728x90 나리분지 등산로1 [울릉도-동해 여행] DAY2 울릉도 종단, 오르막 두번 발가락 아픈 내리막 장재길 (성인봉->나리분지) 성인봉에서 울릉도 전경을 잘 감상한 후 장재길을 따라 나리분지로 내려옵니다. 원래 많이들 다니는 나리분지 가는 길은 지금 정비중이라 내년이나 되어야 열릴 것 같다고 하네요. 다들 이것때문에 나리분지 가는 길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가파른 길은 다 있습니다. 나리장재는 해발 798m로 옛날 나리마을 사람들이 도동까지 다니던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장비 착장한 뒤 갈 때도 힘든 길이었는데 이걸 지게를 지고 다녔다니 사는게 녹록치 않았음이 분명해요. 게다가 일제강점기때 기독교탄압을 피해온 목사님이 전도 후 이 길을 지나다가 폭설로 인해 동사했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발견됐다는 슬픈 스토리도 있더라고요. 아마 여기에는 올릉도 사람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능선을 따라 가는 길은 갈만했어요. 가.. 2023. 9.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