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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대한민국 South Korea

[여주 터미널 맛집] 재방문한 능이버섯고을_여주시 홍문동

by 드론타고 여행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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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약속 예약이 이미 되어 있다고 해서 갔더니 제가 국물맛에 반해 가방도 놓고 나왔던 능이버섯고을이더라고요. 비가 살짝 오면서 시원한 국물을 맛볼 수 있겠단 생각에 흥이 났습니다. 

여주종합터미널 근처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아요.  

한산한 주택가에 소박한 외관을 하고 있기에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국물맛에 깜짝 놀랐던 처음의 그 기억이 떠오릅니다. 주차공간이 충분해서 건물옆 안전하게 차를 댄 뒤 들어가봅니다.

소박한 식당의 모습입니다.

오리백숙, 닭백숙, 삼계탕, 닭도리탕 이렇게 메뉴가 딱 네 개로 집중되어 있어요.

밑반찬으로 배추김치, 깍두기, 통마늘무침, 부추무침, 양파 장아찌가 나옵니다.  

주문한 능이 삼계탕이 나왔어요. 역시 기대한 그 맛입니다.

저 까만 능이가 국물향을 얼마나 좋게 하는지 고급요리 먹는 기분이에요.

삼계탕 이후에 찰밥이 나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국물에 미리 말아두면 죽같이 먹을 수 있어요.

저는 국물맛을 최대한 느끼고 싶어서 밥은 따로 먹었어요. 고기도 야들거리고, 국물에 능이향이 가득해서 환상의 조합입니다. 맑은 국물로 느끼하지도 않아요.

여기는 고기는 남기더라도 국물은 다 먹어야 했기에 고기 다 건져낸 뒤 집중합니다.

몸보신 하고 싶을 때 두말않고 능이 삼계탕입니다. 진한 국물을 좋아하시면 싱겁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능이향만큼은 가볍지 않아요. 몸이 따뜻해지고 포만감 가득한 채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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