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 제트스키타고 파월호수(Lake Powell) 여행_미국서부 애리조나주

 제트스키 Jet Ski 타고 파월호수 Lake Powell 여행 2017년9월

 

 

Arizona 애리조나 주에 있는 마을 Page 페이지는 홀슈밴드에서 30분, 앤틀로프캐년에서 10분, 글랜캐년댐에서 10분, 레이크파월(파월호수, Lake Powell)에서 10분걸리는 관광마을입니다. 작지만 여행객들을 위한 숙소가 여러군데 있고 마트가면 외국관광객들을 꽤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여기 사는 많은 사람들이 배를 가지고 있고 가까운 레이크파월에 가서 레져를 즐기더라고요. 하루 전날 제트스키 렌트샵에 방문합니다.

 

 

안에 들어가면 소박하게 꾸며져 있어요. 보이는 패들같은 것도 빌릴 수 있나봐요. 저는 구명조끼 챙긴다고 바빴네요.

 

다행히 트레일러 후크가 장착되어 있는 차를 가져가서 제트스키를 가져와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일찍 여행에 나설 수 있었어요. 만약 차가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 금액을 더 지불하고 항에 갖다 달라 해야해요. 하루 렌트비용은 200-250불인 듯 합니다. 자세한건 직접 문의해야해요. 

 

레이크파월은 인공호수인데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출발은 지도상 왼쪽에 있는 Wahweap 와입에서 할거에요. 빨간펜으로 표시한건 편도가 170km정도 되는 거리고 왕복 300이 넘는 긴 여정이죠. 제트스키로 이렇게 길게 가는게 얼마나 힘든지는 떠나면서 알게 됩니다. 다들 이런 거리는 보트로 가죠.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제트스키 가지고 도착하니 8시 가량 되었더라고요. 제트스키 안장에 트레킹화, 점심에 먹을 샌드위치, 물 등을 간단히 챙겨서 떠납니다. 선착장은 트레일러가 물속에 잠길 수 있게 경사면을 해놓았어요. 트레일러에서 제트스키 내리는건 어렵지 않지만 꼭 두 명 이상이 해야하더라고요. 큰 보트 가져온 사람들도 둘이 트레일러에 올리고 내리고 해요.

 

이제 떠납니다. 처음 운행해보는데 무서워서 속도를 못내다가 나중에는 레이서가 됩니다. 워낙 먼 길을 가서 돌아올 때 해질까봐 엄청 돌렸어요(스쿠터같음). 망망대해 같은 경관이 펼쳐져요. 보트 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막상 호수 가운데로 갈수록 거의 못봐요. 그만큼 넓다는 거겠죠?  

이렇게 구석구석 구경합니다. 날씨는 9월 말이었는데 사막 인근지역이라 그런지 더웠어요. 그런데 물닿으면 추워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미묘한 온도였어요.

 

연료가 많이 소진 되었을때 호수 한복판에 있는 선상주유소에 들릅니다. 저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고 처음 봐서 신기했어요. 가면 작은 사무실이 있는데 작은 매점같이 해놨어요. 화장실도 있고요. 이런데는 화장실이 다 물안내려가는 푸세식이에요. 물가라 벌레가 날아다녀요.

 

기름 가득 채우고 다시 달립니다. 달리다보면 레인보우브릿지Rainbow Bridge로 가는 길이 나와요.  주차하듯이 배를 정박시킵니다. 다른 배들은 다 크죠? 우리만 제트스키네요. 트레킹화로 갈아신고 20분간 걸어가면...

 

풍화작용으로 생긴 멋진 아치가 나오는데 이곳이 레인보우브릿지에요. 차타고는 오기 힘들고 배를 타야만 구경할 수 있는 곳이지요. 뙤약볕에 모래를 밟고 걸어가는거라 슬리퍼로 걸을 수는 있지만 조금은 힘들거에요. 사이즈는 보면 6-7층 건물만한 높이에요. 이 곳에도 레인져가 간단한 길안내 등을 해준답니다. 좀 심심하겠더라고요. 배타고 다시 퇴근하겠죠.

근처에 벤치가 있어서 싸온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고 근방을 한바퀴 돌고 다시 제트스키를 타고 떠납니다.

 

 

또 구석구석 구경하면서 가는데 이런 길을 끝까지 가면 제트스키가 꽉 낄정도로 길이 좁아져서 다시 되돌아 나왔어요. 

 

멋진 광경들을 눈에 담느라, 제트스키 운전하느라 바쁩니다. 지도없으면 길 잃을 수 있어요.

 

 

제트스키타고 본 레인보우브릿지가 정말 인상에 남았어요. 쉽게 갈 수 없는 곳이고 직접 제트스키를 운전해서 가서 그런가봐요. 레이크파월, 파월호수 미국서부 여행때 일정여유가 좀 있다면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요. 사람들이 보트타면서 여가 즐기는 모습만 봐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와입 근처에는 많은 캠핑족들이 있었어요. 캠핑환경이 잘 되어 있어 자연감상을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페이지 내 숙소는 좀 비싼편이어서 경제적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서울 수도권 용인 성남 동탄 수원 드론 국가 자격증 학원 서울비행교육원(진코치,드론의 미래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