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U.S.A, Montezuma Creek, Utah State, July 2020
Cutthroat Castle Trail을 들른 뒤 호븐윕 내셔널 머뉴멘트에 갔습니다. 여기는 콜로라도와 유카의 경계 근처에 있고, 유타에 속해 있는 곳이에요.
https://goo.gl/maps/isXjqePHdPzQZaFR9
10번길을 더 타고 가다보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 곳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방문자센터 시설이 잘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Covid19때문에 다 닫았고, 화장실만 오픈하고 야외에서 직원들이 트레일을 안내해주었어요. 화장실은 수세식으로 매우 쾌적하고, 식수대도 있어 시원한 물을 담아갈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1시간-1시간반이면 돌 수 있는 스퀘어 타워 트레일을 돈다고 해서 저희도 여기를 가기로 합니다.
트레일도 포장길이라 매우 편합니다.
직전에 짧은 트레킹을 했으므로 모자를 잘 쓰고 물하나 채워서 떠납니다.
여기도 사막과 초원 사이의 날씨입니다.
가다가 휘양찬란한 색깔의 도마뱀을 보았어요. 누군가 물감을 칠한듯한 신비로운 색을 지니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곳을 대표하는 도마뱀이었더라고요. 운좋게 이녀석을 만날 수 있었고 퇴장할때까지 잘 구경할 수 있었어요.
이곳은 큰 찌그러진 원형의 트레일로 이렇게 깊이 패여있는 곳 주변을 도는 코스에요. 그 안에 푸에블로족이 살던 집의 일부가 남아 있고요.
이런 유적을 잘 자연과 함께 잘 보존하여 보기 좋았습니다. 주변에는 이런 지형에서만 나는 식물들이 가득해서 향도 좋았어요.
세기의 과학이라고 이 건축물의 특징과 지어진 과정을 설명해놓았어요. 경주랑 비교하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기네요.
간혹 그늘이 있어 힘들면 쉬어갈 수 있어요. 건조해서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하답니다.
건축물 옆에 생기는 그늘이 쉴 수 있는 곳인데 곳곳에 사람들이 쉬면서 간식을 먹고 있었어요.
건물이 꽤 높았어요. 위에 나무로 지지대를 연결하여 양 벽을 지탱할 수 있게 한 듯 합니다.
땀이 많이 나므로 중간에 수분섭취는 필수입니다.
사람들이 꽤 있었지만 워낙 넓어서 부딪히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하늘색이 참 예쁜 날이었어요. 그러고 보니 유타에 발들여놓은 첫날이었네요.
입장료도 없었고, 적당한 산책거리와 볼거리, 깨끗한 화장실, 시원한 물을 먹을 수 있는 식수대, 직원의 친절한 설명 등 모두가 좋았던 곳이에요. 유타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서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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