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 12일차 Cutthroat Castle Trail_콜로라도주

Western U.S.A, Dolores, Colorado State, July 2020
콜로라도 리저드 헤드 패스 근처에서 와일드 캠핑 후 주유하러 돌로레스에 들렀어요. 주유소 화장실이 깨끗해서 고양이 세수도 하고 옆에 있는 Galloping Goose Historical Society도 구경했어요. 예전에 기차가 다니던 길 같은데 지금은 일부만 있더라고요.  

Western U.S.A, Pleasant View, Colorado State, July 2020

10번 도로를 타고 유타쪽으로 가면서 Cutthroat Castle Trail에 들렀어요. 

https://goo.gl/maps/WGxY6t6E3z2fFmb99

Painted Hand Pueblo

10번도로는 포장길인데 이 곳을 가려면 비포장 도로를 가야하니 구글지도 말고 다른 지도나 표지판을 잘 보는 것이 중요해요. 

이런 초자연의 모습을 지닌 곳이 나와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다시 떠나봅니다. 햇빛이 매우 뜨거워서 오래있기에는 힘들었어요.

이런 길이다보니까 잘 가고 있는 기분이 안들어요.

이날 덥긴 했지만 하늘이 맑고 청명해서 참 좋았어요.

이런 표지판이 보이는걸 보니 잘 온 것 같습니다. 푸에블로족이 살던 흔적이 있는 유적지로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은 아닌 듯 해요. 

표지판 근처에 차를 대고 모자를 잘 쓰고 물을 챙긴 다음 10-15분가량걸으니 이런 유적들이 나옵니다.

trail을 자주 관리하는 것 같진 않지만 걷는 데에 불편함이 없었지만 길을 잃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캐슬 근처로 가봅니다. 천여년의 역사를 지닌 건축물을 보니 신라유적이 떠오르네요. 

일부 모습만 남았지만 이곳에서 사람들이 살았을거라 생각하니 온기가 느껴집니다.

지금은 오랜 세월이 흘러 자연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우리 일행 말고는 단 한명의 사람도 보지 못했어요. 마치 푸에블로의 집을 전세낸 듯한 기분으로 잘 둘러보았습니다. 

적당한 산책과 유적물을 보는 재미, 비포장도로 드라이브 등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지나가는 길이라면 들러볼만 한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