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 11일차 리저드 헤드 패스 근처 와일드 캠핑 후기_콜로라도주

Western U.S.A, Durango, Colorado State, July 2020

텔류라이드에서 빠져나와 남쪽으로 향했습니다. 가다보면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 곳을 만나요. 

https://goo.gl/maps/ZYe8L5zNJ6pf2Hj2A

overlook views

해가 넘어가고 있어서 마음이 급한 나머지 대강보고 캠핑자리를 찾으러 서두릅니다. 

 

호수근처에 가면 괜찮은 자리가 있을까 싶어 근처에 있는 트라웃레이크 Trout Lake에 갔더니 주변에 사유주택들이 있어서 캠핑은 힘들겠더라고요. 물때문에 벌레도 많고요.

해 넘어가기 직전 큰 차도로에서 가까이 있는 리저드헤드패스 Lizard Head Pass근처에서 평탄하고 나무근처면서 차로 갈 수 있는 곳을 발견하여 지체않고 텐트를 쳤어요.  

텐트 설치를 끝내고 옷갈아 있고 잘준비 하니까 석양이 기막히더라고요.  

샤워해서 뽀송뽀송하고, 맛있는 피자 먹어서 배도 부르고, 날씨도 선선하니 덥지도 춥지도 않고 이날 캠핑할때 기분이 제일 좋았어요. 

다음날 이 풍경은 저에게 감동을 안겨줍니다. 

짠~ 잘 자고 텐트문을 열고 나오니 이런 풍경이 저를 맞이해줍니다. Lizard Head Peak으로 사진같은 풍경이 눈에 쏙 들어오니 진짜 굿모닝이었답니다. 

콜로라도에서의 라스트장면이 리저드 헤드 픽이라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이 캠핑자리는 무료에 천만금짜리 풍경에 매우 좋은 곳으로 기억될 거에요. 이 자리는 꼭 공유하고 싶은 곳이었어요. 캠핑금지지역을 빼고는 뒷처리를 깨끗이 한다는 전제하에 와일드 캠핑할 곳은 매우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