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U.S.A, Brigham City, Utah State, July 2020
레이턴에서 떠나 북쪽으로 향하던 길 브리검 시티를 지나게 되었어요. 브리검 영의 이름을 딴 도시인만큼 몰몬교들이 세운도시의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넓은 도로, 좋은 자연경관, 조용하고 오래된 것들을 잘 보존한 도시였어요.
우연히 도로에서 프룻스탠드가 있다는 푯말을 보고 찾아가봅니다.
막상 갔더니 두 채소과일가게가 붙어있더라고요. 두 군데 다 돌어봅니다.
복숭아철인지 복숭아가 바구니 넘치게 담겨져 있습니다.
과일뿐만 아니라 감자, 마늘 등 채소도 한가득이에요.
지역에서 나는 과일들도 있고요.
한국배랑 비슷한 배를 발견했어요. 근처 사시는 한국분이라면 배사러 오셔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블루베리도 있었고요.
비트 오이 등 다양한 채소가 있었어요.
꿀, 피클도 있어요.
껍찔째 있는 볶은 땅콩도 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메론, 수박도 쌓여 있고요.
여기서 복숭아만 한가득 샀어요.
옆집으로 가봅니다. 여기가 원래 오려고 했던 폴스 패치에요.
여긴 완전히 오픈되어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옥수수도 많고요.
주키니가 10개에 1불이에요. 해먹을 수가 없으니 바라만 봤어요.
저렇게 큰 호박이 2불이에요. 안에 국수처럼 나오는 호박요.
복숭아 말고도 메론도 하나 샀던 기억이 나네요.
도시 내에 구경할건 별로 없고 터버너클에 갔어요. 교회랑 뭔가 다르긴 한 것 같은데 오래된 건물임에도 굉장히 깨끗하고 주변 잔디밭이 잘 가꿔져 있었어요.
여기는 교회에요. 어김없이 꽃밭이 잘 가꿔져 있네요.
콩볶아 먹듯 브리검 시티에서 과일사고 교회구경하고 더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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