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니 뜨끈한 국물이 더 생각나는데요. 최근에 서울역 근처에서 볼일을 마치고 동강나루터로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문을 딱 연 시간이 정확히 17시 45분이었거든요. 이 골목길이 좀 한산했고 시간도 보통의 퇴근시간6시보다 이르고 해서 자리가 없을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문을 딱 여니 진짜 자리가 꽉 차서 어쩌지 하는 순간 이미 다 드신 분들이 막 일어나서 5분도 안기다리고 앉을 수 있었어요. 이정도면 저만 이제 알게된 맛집인거 맞겠죠?
위치
서울역 3번출구에서 3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있어요. 숭례문이 바로 보이는 곳이고요. 뒤돌면 서울역도 바로 보입니다.
큰 길가에서 수제화 골목길로 들어서자마자 바로 있어서 찾기 쉬워요.
실내분위기
테이블이 다소 붙어 있어서 조용한 대화를 나누기는 어렵지만 술한잔 하기에는 이만한 분위기도 없습니다. 손님 평균연령대가 다소 높은걸 보면 오랫동안 유명한 집인건 확실합니다. 조명도 밝아서 건전합니다. 실내에 화장실이 있는데 좁지만 깔끔하고 괜찮습니다.
남대문 동강나루터 메뉴 및 가격
추어탕 11000원
미꾸라지튀김 16000원
참게메기매운탕 소 30000원 중 42000원 대 56000원
메기매운탕 소 28000원 중 40000원 대 54000원
민물장어 1kg 72000원
장어추가 1마리 24000원
남대문 동강나루터 참게메기매운탕 후기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매운탕을 먹는데 참게가 있냐없냐 정도만 결정하면 됩니다. 저희는 참게메기매운탕으로 주문했어요. 음식은 정말 금방 나와요. 탕 위에 미나리가 가득하고 수제비가 이미 들어가 있습니다.
5분 정도 더 끓인 뒤 미나리부터 접근합니다.
국물이 정말 예술이에요. 맛있는 메기매운탕에서 나는 특유의 감칠맛과 단맛이 정말 좋고 적당한 간과 건더기의 어우러짐이 내공을 느기게 해줬습니다. 참게도 있지만 자잘한 민물새우도 꽤나 들어가 있어서 국물맛을 돕는 것 같아요.
중간에 미나리랑 육수 리필 더 했고요.
추가 수제비는 이렇게 셀프로 떠야 하는데 역시 전문가가 떠주는게 얄팍하면서 후들거리는 맛이 있고 제가 뜬건 떡처럼 됐어요.
귀찮았지만 알이 꽉차있는 참게살을 발라먹지 않을 수 없었어요. 메기살도 너무 으스러지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덕분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서울역 남대문 맛집 동강나루터 몰랐던 지난 세월이 아쉬울정도입니다. 꼭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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