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산업 경쟁력 높인다..2025년까지 국내시장 1조원 규모 확대
지난해 11월 열린 국토교통부의 UAM 실증행사에서 무인 드론택시가 서울 여의도 주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정부가 2025년까지 드론 상용화 성공모델 20개를 발굴해 세계 7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드론시장 규모는 1조원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15일 국토교통부는 제2회 드론산업협의체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일상 속 드론 상용화 지원을 통한 드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드론 상용화 촉진을 위해 비행 관련 규제가 면제되는 특별자유화구역 2차 공모를 내년 9월 추진한다. 지난 2월 1차 공모에선 15개 지자체에서 33개 특별자유화구역이 최초 지정됐다. 특구조정계획 제출시 실증기업으로 포함되지 않은 기업도 사업 상용화와 실현 가능성이 인정될 경우 규제면제 대상에 추가해 실증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일반 시민들도 드론을 즐길 수 있도록 드론 낚시, 축구, 레이싱 등 드론 레저산업 육성도 지원한다. 내년 6월 드론법을 개정해 지자체가 자체 운영 중인 드론공원의 법적기반을 마련하고, 드론 레저대회도 상시 열 계획이다.
드론 레이싱, 드론 축구, 드론 낚시 등 드론 레저사업. 국토부 제공
도심 내 안전한 드론 운용을 위한 군중 위 비행조건, 이격거리 등 비행기준을 내년 하반기 중 마련하고 드론 고장에 대응하기 위한 피해 경감 방안도 수립한다. 드론배송 산업 조기 활성화를 위해 ‘도심 내 드론배송 지침’도 마련할 방침이다.
비행 중인 드론의 소유자, 비행승인 여부, 비행경로 등을 실시간 관리하기 위한 드론식별장치 장착도 검토한다. 불법비행에 대한 처벌 강화와 공항, 원전 등 국가 주요시설 대상 불법드론 위협에 대비한 ‘안티드론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상용드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상용화 전 주기에 걸친 인프라 구축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고흥 국가종합비행시험장 내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에 필요한 이착륙장, 교통관리를 위한 장비 구축도 내년까지 완료한다.
또 드론 배송 인프라가 미흡한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주소 기반 드론배달점 지정을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드론 조종교육 및 자격시험 개선,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드론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른 기대효과. 국토부 제공
정부는 이에 따라 국내 드론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1조원(2020년 5000억원 추산)으로 확대되고, 드론 관련 일자리도 92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 광장에서 ‘2021 제2회 대한민국 드론박람회’를 개최한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정부는 드론산업협의체에서 마련한 드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 드론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드론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일상 속에 상용화 되고 있는 국내드론 기술을 체험하고 국내 드론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기사원문=>https://realestate.daum.net/news/detail/all/20211215170147642
'드론 항공우주 과학기술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항공정비사 시험 일정 (0) | 2021.12.28 |
---|---|
[드론 채용] 2021 경기도 임기제 공무원 공고(업무내용, 보수수준) (0) | 2021.12.17 |
드론조종자격증 및 교관자격 취득자 수 현황(2021년11월 기준) (0) | 2021.12.09 |
항공우주 관련 영화 5편 추천 (0) | 2021.11.28 |
머스크 "스페이스X 스타십, 내년에 12번 발사" [우주로 간다] (0) | 2021.1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