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이응노의 집(생가, 미술관) / 서천 생태공원 2019년2월
건축가인 친구가 홍성 이응노의집, 서천 에코리움, 군산 근대건물이 보고싶다고 해서 이번 설명절직전 주말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5시 출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홍성 수덕사에 도착.
아침산책 겸 구석구석 절구경을 합니다.
수덕사에 대한 설명은 네이버지식백과를 참조합니다.
문헌으로 남아 있는 기록은 없지만, 백제 위덕왕(威德王:554~597) 때 고승 지명이 처음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제30대 왕 무왕(武王) 때 혜현(惠顯)이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강설하여 이름이 높았으며, 고려 제31대 왕 공민왕 때 나옹(懶翁:혜근)이 중수하였다. 일설에는 599년(신라 진평왕 21)에 지명(智命)이 창건하고 원효(元曉)가 중수하였다고도 전한다. 조선시대 제26대 왕 고종(高宗) 2년(1865)에 만공(滿空)이 중창한 후로 선종(禪宗) 유일의 근본도량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덕사 대웅전은 국내에 현존하는 목조건물 가운데 봉정사 극락전(鳳停寺極樂殿, 국보 15))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浮石寺無量壽殿, 국보 18)에 이어 오래된 건축물로서 국보 제49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 양 옆에는 승려들의 수도장인 백련당(白蓮堂)과 청련당(靑蓮堂)이 있고, 앞에는 조인정사(祖印精舍)와 3층석탑(충남유형문화재 103)이 있다. 그리고 1,020계단을 따라 미륵불입상(彌勒佛立像)·만공탑·금선대(金仙臺)·진영각(眞影閣) 등이 있고, 그 위에 만공이 참선도량으로 세운 정혜사(定慧寺)가 있다.
대웅전은 누가봐도 오래된 건물형태인 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3-4번째 가는건데도 새롭네요.
절 입구에는 수덕여관이라해서 이응노 화백의 사적이 있어요. 전부인이 그곳에서 숙박과 음식을 제공하셨다고 해요. 암각화는 글씨인듯 그림인듯 한폭의 추상화 같았어요.
절 입구 식당가에서 산채비빔밥을 먹고 이응노의 집으로 출발합니다. 10분도 채 안걸렸어요.
미술관 건물 외벽을 황토로 입혀 건축의 기능을 높이고 모던한 디자인을 은은하게 자연친화적으로 표현한것 같더라고요. 기존에 있던 이응노 화백의 생가인 초가집과도 이질감이 없었어요.
아래 설명은 이응노의 집 홈페이지에 실린 글을 퍼왔어요. http://leeungno.hongseong.go.kr
이응노의 집과 풍경의 건축
있습니다. 선생의 생가 터에 이응노의 집을 새로이 지으면서, 이 땅에 깃든 그 켜를
찾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이 마을 쌍바위골 사람들이 아침저녁 지나다니는 다리를
건너 시골길 따라 이 집에 이르게 됩니다.
숲자락에 은근히 가리운 건물은 농촌 풍경에 그저 어우러지기를 바랍니다.
오래된 지도에 나온대로 구불구불 되돌려 놓은 길을 따라 연밭과 밭두렁을 거닐 수도
있습니다. 선생의 고향집 그림대로 지은 초가 곁으로 대숲과 채마밭도, 원래 그렇게
있었던 듯 되살렸습니다. 고암 선생이 늘 보던 그 고향 풍경을 다시 보고 싶었습니다.
그 풍경은, 우리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담고 있는 고향 풍경이기도 합니다.
전시 공간은 완만한 산기슭을 따라 긴 홀에 서로 다른 네 개의 전시실이 이어진
모양입니다. 전시실 사이사이 열린 틈으로 햇빛과 풍경이 드나들며 종일 홀에
결을 드리웁니다.
기념관의 외관은 황토결이 부드럽지만, 안쪽 홀에서는 사뭇 긴장감이 느껴져 대비를
이룹니다. 이 길은 예술로 난 길이기 이전에,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근현대사의
질곡 위에 난 길이자, 그 속에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 굴절된 삶을 살았던 한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고암 이응노 선생이 그리던 고향 마을, 고암 선생이
걸어갔던 이 길을 걸어오고 지나갈 여러분의 마음들이 어우러져, 새로운 예술의 켜,
새로운 역사의 켜가 이 땅에서 다시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조성룡(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
2010 이응노기념관
2006 소마미술관
2000 선유도 공원
1999 의재미술관
내부에는 도불60주년 이응노 · 박인경展 <사람 · 길> 전시가 열리고 있었어요. 이응노 화백이 걸어온 길을 보여주는 작품, 부부화가가 나눴던 예술적소통을 표현한듯한 작품들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동양화적인 기법으로 추상화를 그린 작품들이 따뜻하게 느꼈졌어요.
입장료는 1000원인데, 고품질의 전시기념 엽서도 주시고... 알찼습니다.
잘 둘러보고 서천생태공원으로 움직입니다. 고속도로로 1시간 반, 국도로 2시간 가량 걸리는 길인데 바다보면서 가려고 국도를 탔어요.
탁트인 바다를 보니 속이 뻥!!! 바닷바람은 매서웠어요.
생태공원에 도착해서 에코리움으로 고고씽. 아이들 놀기좋게 놀이터도 잘 해놓고 크기도 다른 국내시설에 비해 컸어요. 편한신발은 필수!
극지관, 열대관 등으로 나눠서 동식물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기념품 파는곳에서 소곡주, 모시떡도 사고, 풀어져 있는 고라니, 산양, 사슴도 구경하니 하루가 저물어 갔습니다.
이상 서울 수도권 용인 성남 동탄 수원 드론 국가 자격증 학원 서울비행교육원(진코치,드론의 미래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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