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탑승전부터 짐 찾을 때까지 수하물이 내 손을 떠나 있을 때 캐리어 가방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처음 겪어 보았는데요. 워낙 누추한 트렁크 가방이라 한군데 찌그러져 나와서 에잇! 한마디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여행지에서 다시 돌아올 떄 수하물 처리하는 과정에서 직원분이 가방 찌그러졌다고 왜 그렇게 됐냐고 안부처럼 물어봐주셔서 주저리주저리 말하니 그떄도 대한항공이었냐고 해서 그렇다고 하고 아직 붙어있던 수하물바코드 번호와 제 탑승이력 에서 조회되는 정보와 일치함을 확인한 뒤 바로 보상담당직원분과 연결해주셨어요.
몇 가지 질문에 대답하고 서류에 싸인하니 비슷한 크기와 비슷한 브랜드 레벨의 새 가방을 주시더군요. 대한항공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수하물 지연 및 파손에 대한 보상 정보가 나와있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수하물 지연
수하물이 지연되는 경우는 사건 발생 21일 내로 신고해야하고 수하물표를 꼭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주는 이것저것 티켓은 버리지 말고 꼭 잘 챙겨야 해요.
지연되었는데 도착지가 연고지가 아닌 경우는 1회 50달로 상당의 금액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저도 전에 수하물이 제 뒷 비행기를 타는 바람에 저보다 1시간 뒤에 도착한 일이 있었는데요. 이런 경우 지연시간이 길지 않아서 수하물을 택배로 받겠느냐 기다렸다 가져가겠느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저는 기다렸다 가져갔답니다.
2.수하물 파손
수하물 파손, 일부 분실시에는 사건 발생 7일 이내에 항공사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 기간이 넘어가면 네버 안해준다고 했어요. 어떤 항공사는 아예 보상을 안해주기도 하고요. 수하물표 잘 가지고 있어야 하고 보내기 전에 사진을 찍어 두면 파손에 대한 경위가 명확해집니다. 국제선 탔을 때는 내리자마자 확인하고 공항에서 신고하고 나오는 것이 가장 편할 것 같네요.
제 짧은 경험으로는 하드 케이스 트렁크는 부서질 확률이 높지만 천으로 되어 있는건 그럴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다만 내용물에 손상이 가해지면 안될 경우 포장을 더 잘해야 하고요.
아무리 보상을 해준다 하더라도 즐거운 여행길에 수하물 지연이나 파손으로 인해 방해를 받지 않는 것이 가장 베스트겠죠?
'알자!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정보] 독일까지 비행기로 걸리는 시간(지역별) (14) | 2023.07.26 |
---|---|
대한항공 기내식 현황(2023년 7월) (8) | 2023.07.11 |
용인터미널 이용 변경내용(2023년3월) (4) | 2023.03.01 |
하와이 빅아일랜드 여행정보(비행편, 스노클링, 용암구경) (8) | 2023.02.28 |
대한항공 공제 마일리지 변경 비교자료(2023년 4월 1일부터 적용) (6) | 2023.02.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