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이 올라있는 방어 먹으러 풍어회센타에 가기로 했습니다.
위치 및 주차
위치는 일도지구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차는 골목에 적당한 곳을 잘 찾아야 해요.
웨이팅 후기
사람이 많다는 걸 이미 알고 있어서 일 끝나자마자 서둘러 갔는데도 오후 5시반, 이미 앞에 6팀 정도를 기다려야 했어요.
영업시간이 4시반부터이고, 식사시간이 1시간 반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6시면 자리가 나긴 하는 구조인데 늦게 가면 재료소진으로 못먹을 수도 있어요 전화예약은 안되지만 전화로 포장주문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실내 분위기
그리 넓지 않고, 입식과 좌식이 있는데 선택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자리나는데로 가게 되어요. 시끌벅적한 분위기지만 모두가 맛있게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걸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곳곳에 식사시간 제한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무엇보다 손님을 위해준다는 기분이 들어서 괜찮았어요.
메뉴 및 가격
특방어 큰접시 45000원 작은접시 35000원
회추가 10000원
머리구이 싯가
내장수육 10000원
살튀김 5000원
저희는 세명이었고 작은접시 2개를 주문하고 내장수육은 이미 재료소진으로 주문할 수 없었고 머리구이는 이날 25000원이라길래 그거 주문했어요. 내장수육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설명을 보니 방어가 나오면 초밥만들어서 먹고, 김에 싸먹고, 마무리는 배추지리로 하는가봅니다. 회추가로 하면 뱃살이 없고, 머리구이와 내장수육에 대한 설명이 쫘 되어 있는데 중요한건 없으면 못먹으니 미리 주문해야한다는거죠. 방어튀김은 생각보다 맛있는걸 이미 알았기에 이날은 패스했습니다.
풍어회센터 특방어 후기
웨이팅은 있었지만 자리만 잡으면 모든게 원활해집니다. 주문하니 얼마 안되어 한상이 똭 차려져요. 방어 작은접시 두 개 시켜서 하나는 나중에 달라고 했어요. 회, 김, 상추, 초밥, 채소 등이 나오고 젓갈, 게무침같은 반찬류가 곁들여 나옵니다.
특방어회는 군더더기 없고 정말 딱 실하게 나와요. 방어는 무조건 큰게 맛있어서 회전율 좋은 집에서 먹어야 다양한 맛을 볼 수가 있거든요. 회에 충실한 집이라는걸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걸 초밥에 얹어서 싸먹으면 방어의 기름진 고소함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김에만 싸먹기도 하고요. 방어는 그냥 먹는 것보다 이렇게 다른 것과 같이 먹는게 더 맛있기도 해요.
두번째 접시가 나왔고요. 머리구이도 나왔습니다. 머리구이를 보니 우리가 얼마만한 방어를 먹었는지 가늠할 수 있었어요.
부위를 자세하게 알지 못하지만 때깔보고 대강 맛이 짐작되긴 합니다.
머리에 먹을게 뭐가 있을까 하지만 살이 꽤 많이 붙어 있어서 발라먹는 재미가 좀 있었어요. 정말 기름이 좔좔 흐르더군요.
회를 시키면 나오는 방어지리입니다. 여기에 파란 배추잎이 들어가는데 처음보는 비주얼로 맛이 궁금해졌어요.
감칠맛 풍부한 배춧국 맛인데 시원하고 깔끔하고 너무 맛있어서 입가심으로 부족함이 없어요.
풍어회센타에서 여름에는 한치회를 이렇게 판다고 해요. 그때도 미어터지겠죠. 제철메뉴에 집중하면서 약간 저렴하게 맛볼 수 있게 한 이런 구성에서 사장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아요. 재방문 의사 백프로입니다. 그리 비정상적인 웨이팅은 아니기에 살짝 기다리는 걸 감내할 정도의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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