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역 맛집] 힙한 분위기에서 캐주얼한 중화요리를 먹을 수 있는 형제세탁

우연히 광고에서 봤는데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메모해 둔 곳이에요. 

위치 

약수역 4번 출구에서 골목사이로 조금 들어가면 언덕길에 나와요. 

 

형제세탁 주소 서울시 중구 신당동 349-439 

지나칠뻔 했는데 눈썰미 좋은 친구가 찾아줬어요. 

형제세탁 인테리어 

예전 세탁소를 개조한 식당으로 실타래, 다양한 천들을 활용해서 인테리어 했어요. 감각과 센스가 넘쳐납니다. 

한켠에는 드럼세탁기가 있는데 진짜 세탁기로 꾸민 것 같더라고요. 멋졌어요. 

보기보다 안쪽 공간이 꽤 넓습니다. 모임하기 좋은 공간도 있고요. 

2-4명이 앉을만한 테이블도 구석진 곳에 있어서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천장이 낮지만 답답하지 않고 잘 꾸며놔서 공간에 대한 신비감까지 들 정도였어요. 

안쪽에 자리를 잡았어요. 

형제세탁 메뉴 및 가격

대만식 찜 교자와 딜 허브 11000원

마라와 쯔란 순대 강정 13000원

수제 대만 소세지 샹창 14500원

남경식 오리 날개와 고추부각 16000원

아스파라거스와 닭튀김 17000원

양고기와 푸주볶음 21500원 

중화식 오리 탕탕이 5000원

건두부 무침 8000원

복건성 마장미엔 9000원

사천성 마파두부 미엔 11000원

연변누룽지와 중화칠리치즈 9500원 

형세세탁은 하이볼 맛집이에요. 바이주로 만든 하이볼이어서 특색있고요.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선택하기 좋습니다. 

베이스가 되는 바이주에 대한 설명이 너무나 잘 되어 있고요. 저는 동해소주를 선택했어요. 

형제세탁 후기 

주류가 먼저 나왔습니다. 하이볼은 느낌있게 큐빅 얼음이 든 잔에 가득 차서 나왔고요. 동해소주는 예쁜 잔과 함께 나왔어요. 

남경식 오리 날개와 고추부각이 먼저 나왔습니다. 먹기 좋게 살이 정리되어 있었고 양념은 달큰 짭쪼름하면서 같이 나온 고추부각과 땅코잉 너무나 잘 어울렸어요. 또 먹으러 가고 싶을만큼 맛있었어요. 

사이드로 시킨 오이무침은 고수랑 사워크림이 같이 나와서 이국적이면서 익숙하기도 하고 입안을 개운하게 해줬어요. 

메뉴 수는 얼마 안되지만 너무 맛있고 예쁜 곳에서 예쁘게 담겨져 나오니 눈과 입이 다 즐거웠습니다. 게다가 손님들도 다 젊어서 힙한 분위기 제대로 느끼고 왔어요. 데이트, 친구와의 식사 하기 모두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