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고기집이라는 정보만 듣고 치커리생구이를 알게 되었어요. 심지어 같은 이름으로 있는 가게가 하나 더 있어서 혼선이 있었지만 결국 제대로 찾았습니다.
양범주 치커리생구이 웨이팅 팁
웨이팅이 어려운 곳이라는걸 가기로한 날 오후에 알게되었어요. 예약을 해야 갈 수 있다는 것도.
예약방법은 두 가지
1. 네이버 예약에서 16:30 시간만
2. 캐치테이블로 예약
총 50팀 정도를 받는 것 같고 저희가 알아볼 때는 이미 모든 예약이 마감되어 있었어요. 혹시나 해서 5시쯤 가게로 가봤는데 사장님이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예약이 안되면 식사는 어렵다고 하셨어요.
정말 운좋게도 어떤 커플이 자기네 예약이 두 자리 걸려 있으니 하나를 넘겨주겠다는거에요. 그래서 그걸 받아서 웨이팅 한 2시간 좀 넘게하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나중에 보니까 캐치테이블로 당일 저녁 예약을 받는데 오후 15시에 예약오픈이 되거든요. 실제 14시57분-58분 사이에 모두 끝나버려요. 그래서 14시55분부터 계속 새로고침 반복해야 합니다. 임영웅 콘서트 예약 스킬과 비슷할 것 같아요.
양범주 치커리생구이 위치 및 주차
상호가 같은 식당이 또 있어요. 꼭 교동에 있는, 영랑호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가야합니다.
간판에 본인 이름을 걸 정도면 얼마나 잘 해볼 마음이 있는지 알 수 있잖아요. 바로 신임가더라고요. 주차는 건물 안쪽에 2-3대 주차 가능한데 협소합니다.

우연히 만난 천사가 넘겨준 캐치테이블 예약번호로 2시간 넘게 대기한 후 입장합니다. 한없이 기다리진 않았고 근처 영랑호 반바퀴 정도 돌고 왔어요. 이미 이날 오전에 걸어서 반바퀴, 차로 한바퀴 돌아서 영랑호 지형을 외울판이었거든요.
입장할 때 예약자 번호로 확인.

양범주 치커리생구이 메뉴 및 가격
한우모둠세트1 (꽃등심, 살치살,차돌 500g) 127000원
한우모둠세트2 (꽃등심, 살치살, 차돌, 츄리살 500g) 127000원
한우안심 150g 53000원
한우안창살, 새우살, 토시살, 살치살 150g 53000원
한우꽃등심, 치맛살 150g 49000원

한우육회 24000원
냉면 7000원
소고기된장찌개 8000원
모든 고기 한우 투뿔 그리고 이곳은 콜키지 1병당 만원

양범주 치커리생구이 후기
이미 마지막 기수로 입장한거라 세트1은 주문불가라 선택의 여지 없이 세트2로 주문했어요. 막상 들어오면 느긋한 분위기입니다. 정말 고기가 예쁘게 나와요. 꽃등심은 꽃처럼, 차돌은 잘 개어놓은 빨래처럼, 츄리살은 한켠에 잘 높여있고 살치살 마블링이 끝내줍니다.

밑반찬은 양파, 쌈, 무절임정도인데 꼭 셀프바에 가서 파김치 가져와야해요. 소고기랑 찰떡궁합.

돌판에 같이 나온 지방으로 코팅을 입혀주고 뭐부터 먹을까 고민. 기름기 제일 없는 츄리살부터 갑니다.

돌판에 지글지글.

웨이팅이 어려운줄도 모르고 와인산다고 정신팔았던 과거의 나 반성하며. 콜키지 요청하니까 플라스틱 와인잔 내어줍니다. 나름 예쁘고 깨질염려 없어서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키안티 와인으로 목을 축이면서 고기 기다려요.

입에서 녹아요. 츄리살은 육향이 있는데 기름기가 많이 없어서 입맛 돋구기에는 좋네요. 그다음 사진은 없어요. 열심히 먹느라 사진찍을 틈이 없었다는... 모든 고기가 씹을 틈이 없이 녹아버려요. 고기의 맛을 최상으로 올려주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예약을 넘겨준 천사가 꼭 먹으라고 했던 된장찌개를 주문합니다. 그럼 이렇게 양푼에 채소, 고기, 된장양념이 나와요.

이걸 고기기름 있는 돌판에 붓고 끊여줍니다. 대도식당의 된장죽과 비슷하지만 콩나물이 들어가서 맛 자체가 좀 달라요.

여기에 밥을 말아 또 끓여줍니다. 배가 엄청 불렀는데도 거의 다 먹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투뿔 한우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것도 좋았고 정말 잘 정육되어 최고 상태로 준다는 자부심이 느껴져서 굉장히 기분좋은 맛집 투어였습니다. 웨이팅 방법이 어려워 어르신들이 가기 힘들다는 것이 아쉽지만... 기회가 있다면 또 가보고 싶어요.
'📌 대한민국 여행·맛집 가이드 > 국내 맛집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강릉 맛집] 닭내장탕과의 첫만남, 못잊어집 (0) | 2026.08.02 |
|---|---|
| [속초 맛집] 정식에 나오는 뽀얀 황태국이 그리운 미가황태요리 (0) | 2026.07.31 |
| [속초 맛집] 오징어 순대 느무 맛있어, 아바이마을 1등? 단천식당 (0) | 2026.07.30 |
| [속초 맛집] 색다른 분위기 횟집, 아바이어시장 (0) | 2026.07.29 |
| [속초 맛집] 역시나 맛있는 봉포머구리집 (0) | 2026.07.28 |
| [강릉 맛집] 향토음식 아이덴티티 확실한 연곡꾹저구탕 (1) | 2026.07.27 |
| [강릉 맛집] 유일무이한 식감! 박가네 숯불껍데기 강릉사천점 (0) | 2026.07.26 |
| [강릉 맛집] 토속음식 한번에 몇 타 칠 수 있는 감자적 1번지_강원도 강릉시 병산동 (0) | 2026.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