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심화되는 요즘, 전망이 밝은 직업은 무엇일까? 지난해 12월 윌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노동부가 새로 발표한 고용전망 자료를 토대로 각 직업의 현재 임금과 향후 노동시장 수요를 분석해 기술, 경영, 헬스케어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유망 직업은 기업에서 전략을 짜고 영업활동을 관리하며 인사 계획을 세우는 총괄·영업 관리자, 기업·기관의 재정 건전성을 책임지는 재무관리자, 기업의 여타 관리자,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자, 변호사, 컴퓨터 정보체계 관리자, 판매관리자, 경영분석가,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의료보건 서비스 관리자 등이다.
최근엔 한국고용정보원도 국내 혁신성장 분야와 맞물린 유망 직업을 발표했다. 혁신성장이란 우리 경제와 사회 전반의 체질을 바꾸고, 사람 중심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전략이며, 스마트팜, 바이오헬스, 스마트시티, 에너지 신산업, 드론, 미래 자동차, 스마트공장, 핀테크 등이 해당한다.
스마트팜= 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의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농업시설의 생육 환경을 원격이나 자동으로 제어하는 농장. 최근 우리 농업은 국내 수요 감소와 인력 고령화, 청년층 부족 등으로 성장 동력이 약화됐다.
이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게 혁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이며, 정부는 이를 통해 연중 안정적인 생산, 수출 확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농장의 설계·구축·운영 등을 지도하는 '스마트팜 컨설턴트', 스마트팜에 대한 연구·개발부터 교육·컨설팅까지 담당하는 '스마트팜 구축가' 등이 대표적인 직업이다.
바이오헬스= 생물학적 시스템을 활용하는 바이오 기술과 정보를 활용해 질병의 예방·진단·치료 및 건강증진에 필요한 물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의약·의료산업. 수명 연장과 인구 고령화로 글로벌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각국이 경쟁적으로 투자하는 분야다.
생물학·의약·식품·농업 등 관련 연구를 통해 다양한 생명현상을 탐구하는 '생명과학연구원', 건강 관련 서비스와 의료 IT(정보기술)가 융합된 종합 서비스를 기획·개발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가' 등이 대표적인 직업이다.
스마트시티= 급속한 도시화로 자원·인프라 부족, 교통 혼잡, 에너지 부족 등의 도시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스마트시티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과 정보통신 기술 등을 활용해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다.
필요한 도시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도시계획가', 교통수요 분석과 교통시스템의 설계·구축 및 도로교통 안전을 연구하는 '교통전문가', 도시가 취합한 각종 정보를 관리하고 보안을 담당하는 '컴퓨터 보안전문가' 등이 대표적인 직업이다.
에너지 신산업= 화석연료를 이용한 에너지 공급 중심의 산업에서 벗어나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를 삶의 질 제고에 활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2000년대 들어 급성장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보안 등의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
신재생 에너지를 연구·개발하거나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관리하는 '에너지 공학기술자', 태양광·태양력·수소 등의 에너지 기술을 연구하고 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 등이 대표적인 직업이다.
드론= 카메라·센서·통신시스템 등을 탑재했으나 조종사 대신 무선 전파로 움직이는 비행 물체다. 군사용으로 개발됐지만 의학·재난·예술·취미 등 상업용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드론 개발에서 조종·정비까지 관련 직무를 다양하게 수행하는 '드론 전문가', 드론을 활용해 스포츠·문화·여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드론 콘텐츠 전문가' 등이 대표적인 직업이다.
미래 자동차= 자동차와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차.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차,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수소연료차 등을 이용하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지능형 산업으로 발전해가는 분야다.
차량에 필요한 각종 신소재를 연구하는 '신소재 개발연구원',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고 달리는 무인차를 개발하는 '무인자동차 엔지니어' 등이 대표적인 직업이다.
스마트공장=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생산과정을 정보통신 기술로 통합해 최소의 비용과 시간으로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최적화된 공장이다.
스마트공장 운영에 필요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컴퓨터 시스템 설계 및 분석가', 기업의 생산시스템 구현을 위한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이 대표적인 직업이다.
핀테크=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기존 금융기법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기반 금융서비스. 모바일 이용 증가, 전자상거래 급증,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 확대 등에 맞춰 발전하는 산업이다.
기존 소프트웨어의 오류를 수정하고 새로운 하드웨어와 호환성 및 성능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컴퓨터 파일 훼손이나 비인가된 사용 등으로부터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정보보안 전문가' 등이 대표적인 직업이다.
강윤경 기자 bookwo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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