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근처 많은 집들이 몰려 있는 골목길에 있는 월래순교자관에 갔습니다.
위치 및 주차
지도로 봤을 땐 골목이 비좁아 보일 것 같긴 했지만 언덕일줄은 몰랐거든요.가는건 문제가 없는데 주차 공간을 찾는게 어려웠어요.
만약 차를 가지고 가야한다면 도착 200미터 전부터 주차공간을 찾으면서 가야 근처에 주차가 가능할거에요. 이 집에 차를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먼저 도착한 일행이 전화와서 골목들어오는 순간부터 주차공간 찾으라는 말을 왜 다급하게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자그마한 가게였고, 6시가 조금 안되어서 사람이 많이 없더라고요.
영업시간 및 휴일
매우 월요일은 쉬고 오후 3-4시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고려해야합니다.
내부 분위기
들어가니 정말 중국식당 냄새가 팍 나면서 여기 진짜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6시 넘으니 나머지 테이블도 학생들로 꽉 찼어요.조명이 밝아서 식사하는 분위기가 들더라고요.
메뉴를 정신없이 보면서 뭐 먹을까 고민하는 동안 사진찍는걸 잊었답니다.
메뉴 및 가격
벽에 있는 메뉴라도 몇개 옯기면 여기 대표 메뉴인 군만두(25개) 7000원, 소룡포 7000원, 찐만두 7000원인데 갯수도 많고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가지튀김볶음, 철판오징어, 고추잡채, 꿔바로우, 고기완자, 어향육슬, 피망고기볶음, 마라두부, 돼지귀오이무침, 오향건두부 등 이 있는데 볶음류 10000원 안팍, 요리류는 20000원 안팎으로 학생들이 먹기에도 요즘물가 감안하면 부담이 덜한 가격이었어요.
여기 대표메뉴인 군만두와 피망고기볶음, 가지튀김볶음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찬
깍두기와 짜샤이가 나오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에 있는 간장, 식초, 마늘로 소스를 만들어 놓습니다. 더 먹고 싶으면 셀프로 떠다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맛후기
월래순교자관 이름을 다시보니 월래순이 이름이고 교자관이 만두집이라는 뜻이니까 만두가 맛없으면 안되는 집 같았어요. 주문한 군만두가 나왔는데 양도 푸짐하고 먹음직스럽게 보였어요.
군만두인데 겉과 속이 완전 촉촉하고 고기 냄새 전혀 안나는 맛있는 중국식 만두였어요. 거기에 만들어놓은 소스를 콕 찍어먹으니 술술 들어가더라고요.
뒤이어 나온 가지튀김볶음입니다. 튀김옷이 없어서 저 양이니까 가지가 굉장히 많이 들어간거였어요.전혀 안맵고 밥이랑 같이 먹어야할 것 같아서 공기밥을 시켰습니다.정말 채소가 한가득 맛있는 소스와 나왔는데 제입에는 매우 맛있었어요.보들거리는 가지 식감을 좋아하거든요.
한사람당 요리 한접시 시켜서 밥이랑 먹으면 한끼 식사로 훌륭합니다.
가장 늦게 나온 피망고기볶음이에요. 피망반 고기반을 돼지고기가 두툼한데도 부드러웠어요.
이렇게 세접시를 둘이 먹기에는 살짝 무리였지만 청주까지 가서 또 먹을 일이 없을 것 같아 열심히 먹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간이 슴슴해서 물리는 맛 전혀 없고, 조미료도 많이 안쓴 것 같아 건강한 느낌까지 드는 중국요리였어요. 평범하게 먹는 중국음식을 이렇게 좋은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니.. 근처 사는 사람이 잠깐 부러웠답니다. 이런 식당 근처에 있으면 출근도장 찍을 것 같아요.
가리봉동에도 원래순교자관 본점이 있으니 조만간 찾아가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짜장면, 짬뽕 없는 중국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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