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July Topeka
G's Frozen Custard
캔자스주 주도 토피카에서 캐피탈돔 구경을 한 뒤 근처에 프로즌 커스타드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https://maps.app.goo.gl/KYBEuHucbGyC8uFf6
캐피탈 돔에서 10-15분 가면 나오는 곳인데 조용한 마을이라 평점이 좋은 곳도 조용했습니다.
햇빛이 너무나 강렬했는데 나름 그늘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건물 내에는 먹을 곳이 없고 주문해서 야외 테이블에서 먹든가 포장해가는 시스템이에요.
프로즌 커스타드라는 말을 이날 처음 알았거든요. 프로즌 커스타드와 아이스크림이 어떤 차이가 있냐 봤더니
계란 노른자를 많이 넣는다는것, 미리 만들어 놓지 않는다는 것, 공기함유랑이 많이 없다는 점이 차이라 하는데 맛을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주문하는데 좀 버벅거렸어요. 크게 선데, 콘크리트, 쉐이크, 콘이나 컵 종류에서 고르고 난 뒤 맛을 고르면 되더라고요. 선데나 콘크리트는 컵에 아이스크림 놓고 위에 토핑 얹어주는거, 쉐이크는 아이스크림에 우유 넣고 갈아주는 음료, 콘이나 컵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아이스크림 입니다.
물론 여기서는 아이스크림 대신 프로즌 커스타드이고요.
헤매고 있는데 추천 맛 조합이 있어서 여기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창문을 통해 주문을 하면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장 많이 해가더라고요. 원래 컵으로 시키려했는데 여기서 자극받아 바로 파인트 가격 물어보니 별 차이 없어서 파인트 시켜서 원없이 먹어보기로 합니다.
주문하면 이렇게 떠주는데 프로즌 커스타드가 뭔지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파인트 컵은 얇은 스티로폼이라 환경호르몬 걱정도 살짝 됐지만....
드디어 나왔습니다. 하나는 라즈베리, 블루베리 맛이고 하나는 초콜릿과 피넛버터 맛이에요. 프로즌 커스타드는 쫀득하고 찰지고 아이스크림보다 풍미가 더 있고 식감이 좋은건 분명했어요. 묵직한 맛이고요.
이거 한 통 먹으니 밥 한 끼 든든하게 먹은 것과 버금갈 정도의 칼로리지만 맛있게 먹고 네브래스카주로 떠나봅니다.
이상 프로즌 커스타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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