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기자!/대한민국 South Korea

[도곡동 맛집] 아시안 캐주얼 다이닝 포브라더스_서울 강남구

by 드론타고 여행 2020. 6. 25.
반응형

도곡동에 있는 아시안 캐주얼 다이닝 포브라더스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매봉역 4번출구에서 10분 안되게 걸어도 되고요.

차가지고 가시면 앞에서 발렛주차 2000원 하시면 되어요. 



친한언니가 데리고 갔는데 월남쌈 먹자고 하고 여기로 와서 긴가민가 했어요. 외관이 서양음식파는 레스토랑 같았거든요. 

안에 들어가니 내부가 모던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게 되어 있어요. 예쁜거 보면 기분 좋아지잖아요. 벌써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리잡고 메뉴를 봅니다. 여기서 갈등이 생기는게 고기종류를 정할 수 있거든요. 

소고기, 훈제오리, 돼지고기숯불구이 이렇게 세 가지 종류가 있어요. 

숯불구이라는 말에 끌려 돼지고기를 선택합니다. 월남쌈은 2인에 34000원 3-4인용 45000원이고, 미니쌀국수는 3500원. 

2명이 가서 월남쌈 2인, 미니쌀국수 하나를 주문합니다. 

원목테이블 위에 아시안다이닝이라는 테마에 걸맞는 식기류가 놓여집니다. 

식전샐러드가 나오고 피클과 땅콩소스, 스윗칠리소스가 나왔어요. 

이와 함께 나온 구멍난 그릇 보이세요? 제가 이렇게 생긴걸 처음봐서요. 사용법은 아래 나옵니다. 

드디어 월남쌈 세트가 나왔습니다. 정말 정성스럽게 예쁘게 자른 채소, 2가지 종류의 라이스페이퍼, 불향가득한 고기, 그리고 진짜 미니미니한 쌀국수까지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지네요. 

저 채소종류도 다양하게 나와요.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비트, 부추, 고수, 오이, 샐러리, 아보카도, 적양배추, 수삼, 버섯, 사과, 새우, 파인애플, 깻잎, 토마토 등이 나오는데 아스파라거스는 적당히 볶아서 고소한 맛이 나고, 비트는 살짝 절임을 해서 새콤달콤해요.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갔어요. 

돼지고기는 간장불백같은 누구나 아는 맛이지만 불향이 더해져서 냄새가 좋습니다. 

미니쌀국수가 처음 나왔을때 진짜 미니네 했는데 월남쌈하고 같이 먹다보니 꽤 양이 되는거더라고요. 

고수향이 거의 없어서 향 싫어하는 분이 드셔서 무난할 것 같고요. 저는 더 달라고 해서 팍팍 넣었고, 베트남 고추 달라고 해서 추가하니 얼큰하니 딱 좋더라고요. 면 다 건져먹고 국물도 더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채소는 어쩜 저렇게 색도 잘 맞추고 가지런히 길이 딱딱 맞춰서 썰었는지... 보기만 해도 눈이 배불러 집니다. 

우선 눈으로 음식감상을 했으니 이제 입으로 해야죠? 

구멍난 그릇안에 뜨거운물을 채우고 구멍 위에 라이스페이퍼를 올리면 수증기가 올라오면서 익혀져요. 

투명해지면 그 위에 먹고싶은 재료와 소스를 얹고 말아서 먹으면 됩니다. 

채소, 새우, 고기를 얹고 좋아하는 소스를 얹은 뒤 말아서 먹으면 되어요. 뜨거운 물에 담갔다 빼서 먹으면 손에 물 다 묻고 라이스페이퍼를 또 다른 접시에 옮겨서 싸 먹어야 하는데 이렇게 구멍난 그릇에 먹으니 깔끔하고 월남쌈 먹는 프로세스중 하나를 줄이니 편합니다. 


사과를 넣어서 먹으니 아삭하면서 상큼한 것이 별미네요. 

잘 익은 아보카도여서 입에 녹습니다. 고수는 약간만 나와서 아쉬워서 2번 더 달라고 했었어요. 

이국적인 음식과 함께 상큼하고 건강하고 기분좋은 한 끼를 먹을 수 있었던 포브라더스였습니다. 


친구들과 모임, 데이트 하기에 손색없네요.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