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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대한민국 South Korea

[국내여행] 한라산 백록담 등반기_제주도 제주시/서귀포시

by 드론타고 여행 2019.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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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1,947m) 등반 2018년1월

한라산 등반은 한번쯤 꼭 해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올라가는 것은 완만하다는 성판악 코스로 하산할때는 관음사 코스로 정합니다. 이유는 다른 풍경을 감상하고 싶어서였는데 결과적으로는 관음사 코스가 매우 난코스였어요. 간단한 간식은 가방에 넣고 등산화에 아이젠 장착 후 아침7시에 출발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날씨는 안추웠으나 눈이 녹지 않은 곳이 많아 아이젠이 꼭 있어야 합니다.  

열심히 1시간 반 정도 걷다보면 사라오름으로 빠지는 길이 나와요. 갔다오는데 30분 걸린다고 해서 고민했지만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다 보고 가자는 마음으로 사라오름으로 갑니다.

이 광경을 보니 아침일찍부터 움직인 제 자신이 기특했습니다. 정상이 보이니 서두르게 되더군요. 

 

사라오름에서 내려와 정상을 향한 길로 들어섭니다. 사람이 많아서 여유는 없었어요. 빨리 가고 싶으면 앞에 있는 사람 추월해야할 정도입니다.

간에 진달래밭대피소에서 라면 사먹으려고 간식은 대강 챙겨왔는데... 이런.. 영업을 안하더군요. 할 수 없이 가져간 간식을 아껴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30분-1시간 정도 더 가니 이렇게 아래가 보였어요.

고지가 눈앞에 보이는데 가도가도 안나옵니다. 이 계단만 올라가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다시 출발합니다. 

쉬는시간 포함, 사라오름 들른 시간 포함해서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백록담을 실제로 보니 감흥이 새로웠어요. 백록담이라고 쓰여있는 바위앞에서 사진찍으려면 100미터 줄 서야 해서 그건 패스합니다. 백록담 둘레를 감상하고 하산을 준비합니다.

관음사 방향입니다. 이 등산로는 눈이 거의 안녹아서 종아리 넘어까지 쌓여있는 눈을 헤치면서 내려왔습니다. 눈때문에도 그렇지만 체력이 떨어지고 길이 더 가파라서 5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거의 다 내려와서는 눈이 녹으면서 진흙탕이 된 곳에서 미끄러져 엉덩이에 진흙범벅 하고 내려왔어요.

겨울산을 등반, 등산 한다면 간식은 넉넉하게, 스패츠, 아이젠 꼭 챙겨서 와야겠더라고요. 한라산 등반, 등산시간은 왕복 총 9시간 걸렸어요.

몸은 천근만근이었지만 기분만큼은 날라갈 것 같았습니다. 다음 목표는 백두산 등반!!

 이상 서울 수도권 용인 성남 동탄 수원 경기 드론 국가 자격증 학원 서울비행교육원(진코치,드론의 미래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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