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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대한민국 South Korea

[전주 맛집] 현대옥 본점에 있는 콩나물 박물관_전주시 완산구

by NO파워블로거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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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산구 중화산동에 있는 현대옥 본점에 갔습니다.  

일요일 점심때였는데 사람이 많더군요. 얼른 들어가 번호표를 뽑아왔으나 30분은 기아려야 할 것 같아서 어슬렁 거렸어요.

뭐먹을지 대강 봤는데 같이간 전주시민이 딱 정해줘서 고민은 더 안했습니다.

 2층에 올라가서 기다리려고 가보니 콩나물박물관이 있었어요. 구경하러 들어가봅니다. 

입구에서부터 퀄리티가 꽤 있어보여 흥미를 유발하더라고요.

콩나물 주제의 박물관이라... 생각지도 못한 전개에 집중되기 시작합니다. 

콩나물 모형도 그럴싸 하고요. 담고 있는 영양소에 대해 객관적인 지표로 표시해놨더군요.

콩나물에 관하 시구도 있고요.

첫 공간이 딱 나오는데 콩나물을 떠올리게 하는 조형물로 가득찬 신비로운 곳이었어요.

콩나물 조형물은 난생 처음보는데 신선했어요.

점점 매력에 빠져들었어요.

다음 공간에서는 천장에 매달게 해서 조형물을 설치했고요.

콩나물을 표현한 조형물의 규모와 퀄리티에 압도됩니다.

콩나물에 관한 이야기들도 있고요.

지식인 친구가 말하길 콩을 심으면 땅이 비옥해져 농사가 잘되어서 콩심는걸 권장했었다고 해요

콩심는걸 권장하는 옛 포스터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이제 이 콩나물국밥집 현대옥의 스토리가 만화로 표현되어 있어요. 서민을 위해 시장에서 팔던 콩나물국밥이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이 되기까지의 스토리가 나와있었어요.

9월9일은 콩나물데이라네요.

참 재밌게 꾸며놓은 박물관이었어요.

여러 형태의 콩나물국밥을 소개했는데, 전주남부시장에서 시작된 토렴식을 가장 많이 먹는다고 해서 저희도 이걸 먹기로 했어요. 

밥이 말아져 나오는게 싫은 적도 있었는데 밥과 국의 온도를 맞추고 간이 들게 해서 먹기에 더 좋더라고요.

콩나물박물관에 대한 에필로그로 마무리됩니다.

 음식점 안에 있는 박물관에 대한 기대는 1도 없었는데 보고나서 식재료 하나로 음식 하나로 만든 박물관이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흥미있는 콘셉과 고 퀄리티로 만족해하며 봤답니다. 

현대옥에서 콩나물국밥 먹을 생각만 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들었어요. 이제 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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