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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대한민국 South Korea

[춘천역 맛집] 누룽지 볶음밥이 더 주인공인 명동우미닭갈비

by 드론타고 여행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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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닭갈비 먹으러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동행자께서 꼭 명동우미닭갈비를 가야한다더군요.

위치 및 주차
남춘천역과 춘천역 중간지점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요. 바로 버스정류장도 있을 정도로 번화가인듯해요. 찾기는 쉬우나 주차장 들어가는 길이 좁아서 잘 들어가야 하는데 아예 주소에 명동우미닭갈비 주차장을 찍고 가는게 속편합니다.

평일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줄은 서지 않았고 바로 자리잡을 수 있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자리가 꽉꽉 차더라고요. 줄서서 먹는 식당이라니 가실때 식사시간 피해서 가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영업시간
오전10시부터 오후8시50분까지 영업합니다. 주문은 오후8시10분까지 받고요.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은 휴무일이니 사전에 꼭 확인해서 헛걸음하는 일은 없어야겠죠. 물론 춘천에 닭갈비집은 넘칩니다만...누룽지 볶음밥을 먹어야 한다면 미리 챙겨야해요.

실내분위기
식당의 연식이 곳곳에 묻어납니다. 서빙하는 분들도 몇몇 젊은 분들 빼고는 대부분 연세가 있으시고요. 코로나로 인해 옆 테이블과 칸막이가 생긴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음식 특성상 조리시간이 좀 있어서 한번 테이블에 앉으면 적어도 4-50분은 식사합니다. 데이트하기에는 너무나 시끌벅적해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 나누는건 불가능해요.

메뉴 및 가격
정말 전문점 다운 단출한 메뉴입니다.
닭갈비 13000원, 닭내장 13000원 막국수 7000원 누룽지 볶음밥 3000원입니다.
주류는 아직 4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네요.

밑반찬
상추, 양파, 마늘, 동치미가 전부입니다. 채소는 셀프로 더 떠다 먹을 수 있어요.

닭갈비 2인분입니다. 고기가 너무 적다고 느낀건 배고파서일까요?

바쁜 분위기속에서도 직원분이 와서 조리해주십니다.

어느정도 익으면 떡과 야채만 먼저 먹어도 된대요.

닭갈비집은 갈때 물빨래 가능한 옷 입고 가야하는거 아시죠? 냄새가 몸에 많이 배거든요.

맛 후기
고기 한 점 집어봅니다. 부드러운 닭다리살인지 그냥 넘어가더라고요. 양념은 빨간데 매운 맛은 거의 없어서 어린 초등학생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슴슴하면서도 맛깔나는 맛으로 저는 맛있었어요. 셀프바에서 마늘 더 가져와서 넣고 같이 상추싸서 먹으니 닭갈비 맛 제대로 납니다.

이게 고기 다 먹었으니 하이라이트인 누룽지 볶음밥 2인분을 주문합니다. 직원분이 열심히 볶다가 누룽지를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니 제가 볼 땐 후계자로 보이는 분

누룽지를 만들면 이렇게 쏙 말아버리는 스킬은 하루이틀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예쁘게 만 누룽지를 하나씩 얹어주고요. 한입먹어보니 바삭하면서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오랜만에 느낀 기분좋은 식감이었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볶음밥만 한 4인분 시킬걸... 하는 후회아닌 후회를 하며.

닭갈비때문에 배불러서 다 못먹은건 포장요청했더니 예쁘게 싸주셨어요.

이 누룽지 볶음밥때문에 사람들이 다른데 못가고 명동우미닭갈비를 오는거더라고요. 줄까지 서서 먹을 정도의 닭갈비 맛인가에 대한건 논란이 있을 수 있는데 누룽지볶음밥이 줄을 설만한 맛인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답할 수 있습니다.

춘천가서 닭갈비먹고 바람쐬고 기분전환하며 여유있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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