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로 맛집] 불사리를 아시나요. 갈비구이 전문점 민속촌 도청점_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역

 수 년 전 광주 민속촌을 갔을 때 생갈비와 불사리 맛을 잊지 못할 만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가지고 민속촌에 방문했습니다. 

위치 및 주차

위치는 문화전당역과 옛전남도청 바로 건너편 가까운 곳에 있고, 큰 길가에 있어 찾기 쉬워요. 주차장은 따로 지정된 곳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문화전당 지하 주차장에 대고 갔고, 주차료는 4시간 정도에 3-4000원으로 부담되지 않았습니다. 

실내 분위기

한옥 내부 같은 정겨운 느낌에 많은 테이블 수가 있고, 평일 점심시간에 갔더니 이미 몇 팀이 대기하고 있었어요.  

메뉴 및 가격

돼지갈비 1인분 250g 16000원

생돼지갈비 1인분 250g 19000원

소양념갈비 1인분 250g 30000원

점심특선 옛날불고기솥밥 13000원

후식냉면 5000원

불사리 4000원

공기밥 2000원 

웰빙쟁반냉면 13000원

돌판비빔밥 10000원

왕갈비탕 14000원 

1989년부터 업력을 갖고 있으니 노하우가 많을 것 같아요. 

맛 후기 

생돼지갈비는 한정판매로 이미 주문 불가라고 하여 양념돼지갈비 3인분을 주문했어요. 매우 아쉬웠지만 없다니 어쩔 수 없죠. 밑반찬으로는 유자소스샐러드, 연근무침, 양파장아찌 등이 나오는데 맛도 좋고 보기도 좋습니다. 불판이 좀 특이한데 소불고기 판과 비슷하게 봉긋 솟은 곳에 고기를 굽고 다 구운 고기는 육수를 채운 사이드에 보내서 졸여 먹는 방식입니다. 

양념이 있다보니 불판이 잘타지만 불판 갈아달라면 금방 갈아줍니다. 사이드 해자같은 구역에 육수도 안줄어들게 채워주고 서비스가 참 좋습니다. 

간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양념갈비는 그 맛에 먹으므로 맛있으면 패스입니다. 

불판 갈면 이렇게 깨끗해져요. 

공기밥을 시켰더니 밑반찬이 3-4가지 더 나오고 국물도 줍니다. 역시 남도 인심입니다.  

고기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불사리 2인분을 시켰습니다. 불판에 상추를 깔고 그 위에 냉면을 얹어 구워 먹는건데 다 달라붙어서 뭘먹나 싶지만 다 구워주시기 때문에 그런 염려는 금방 사라져요. 

무슨 맛이냐고 물어본다면 쫄깃한 냉면볶음 맛인데 양념도 맛잇고 불향에 갈비 양념까지 섞여서 매우 맛있어요. 정말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갈비3인분이면 불사리도 3인분 시켜야할 것 같습니다. 가족 모임, 회식, 손님대접 모두 가능한 곳이에요. 가격, 맛, 서비스 모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