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청호시장 맛집] 허영만 백반기행에 나온 청호식당, 명불허전 입증

맛의 고장 목포에 분명히 찬 잘 나오는 백반집이 있을텐데... 하면서 검색을 해봤더니 허영만 백반기행에 나왔던 청호식당이 있더라고요. 방송분 살짝 보자마자 꼭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뒤 영업시간 맞춰서 가봤습니다. 

위치 및 주차

청호시장 옆에 골목이라고 볼 수 있는 곳에 있는데 골목이 생각보다 널널해서 주차할 곳을 찾는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연동 행정복지센터 바로 옆옆 건물이니까 찾기 청호식당 검색해서 여러 곳이 나오면 이걸 기준으로 찾으시면 되어요. 

아주 수수한 외관에 믿음이 더 가더군요. 

청호식당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영업을 하는데 백반이 기본 메뉴여서 2인 이상만 가능합니다. 

메뉴 및 가격

백반 8000원

이외에도 삼겹살, 제육볶음, 황칠백숙, 오리백숙, 아구탕, 갈치찜 등의 메뉴도 있어서 저녁에도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허영만 선생님이 남긴 메시지가 참 재미있네요. 아인슈타인이 와도 원가 계산이 안된다니...얼마나 잘나올까 두근두근... 

실내 분위기

12개 가량의 테이블이 있고, 입식 좌식 모두 있어서 선택할 수 있어요. 사람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11시 반쯤 도착해서인지 자리가 꽤 있었어요. 

청호식당 백반 후기

백반 2인분 주문핶고요. 좀 있다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사장님께서 이렇게나 많이 주시면서 부족한거 있으면 말하라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셨어요. 

동태찌개가 메인인 것 같은데 맛이 참 좋았어요. 재료가 신선한다는게 바로 느껴질 정도거든요. 

근데 다른 반찬들도 조연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묵직합니다. 꼬막으로 입맛을 돋구고요. 

양념게장도 있는데 껍데기가 얇아서 먹기 좋고, 양념이 세지 않으면서 적당해서 맛있었는데 다른 반찬이 장난 아니어서 나중에 겨우 다 비울 정도였어요. 

제육볶음도 나오고요. 

무생채도 생선회가 같이 들어 있을 정도이니 먹을 때마다 감탄했어요. 

그 밖에도 콩나물 무침, 달래 무침, 미나리오이무침, 조기구이, 버섯볶음, 냉이무침 등이 나오고요. 

생새우 무침, 토하새우 갈은 것이 있어서 하얀밥이랑 먹으니 정말 별미더라고요. 바다향에 취합니다. 

이렇게 맛있는 많은 반찬을 주시니 남기면 도리가 아니라는 강박으로 정말 싹싹 긁어먹고 나왔는데 배 터지는 줄 알았어요. 다음에 목포간다면 꼭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에요. 잘 먹는 분이라면 혼자서 2인분 시켜서 먹더라도 정말 괜찮은 곳이에요. 청호식당에서 남도음식 가득한 백반 꼭 드셔보세요.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