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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대한민국 South Korea

[광주 맛집] 88포장마차의 생닭똥집과 어등뼈해장국보쌈의 파총각 해장국

by NO파워블로거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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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나주에 잡아서 광주에서 넘어가려니 광주의 수많은 맛집 중 민속촌만 간 것이 너무나 아쉬워 포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메뉴를 추려서 생닭똥집과 파총각 감자탕을 선택했고요. 

1.생닭똥집_88포장마차 쌍촌점  

목포에 본점이 있는 88포장마차는 이미 짜여진 동선에 의해 도저히 갈 틈이 없을 것 같아 아쉬워하던 중 광주에도 분점이 있길래 쌍촌점을 찾아갔습니다. 

먹자 골목 안에 있어서 근처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냉큼 가서 주문해서 가지고 나오는데 불편함은 없었어요. 근처에 편의점, 마트 등이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에 이거랑 같이 먹을 음료들을 같이 샀고요. 

정확한 메뉴명은 생똥집이고 19000원입니다.생닭발은 도저히 못먹겠더라고요. 이밖에도 간재미초무침, 전어구이, 병어회 등 다양한 계절메뉴가 있고 정말 맛있을만한 안주를 많이 파는 곳이었어요. 

2. 파총각 감자탕_어등뼈해장국보쌈

여러 자료를 통해 현지인 맛집에다 파김치를 넣은 감자탕이라니 예상되면서도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네비찍고 가서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찾아들어가는 희한한 골목에 있었어요. 1인분 포장주문했더니 끓여먹을거냐, 밥주냐 등을 여쭈시더라고요.

파총각 해장국 바로 먹을 수 있게 밥이랑 달라고 해서 싸왔습니다. 다른 분들 드시는거 보니 다 돌솥밥 나오는거더라고요. 대신 포장하면 해장국을 넉넉히 주는 것 같아요.  현장에서 먹어야 더 맛있는건 당연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포장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나왔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상을 차렸습니다. 

우선 생똥집을 열었는데 육회랑 다를바 없는 고기에 참기름, 마늘, 고추 등으로 무쳤더라고요. 한 입 먹어보니 고기보다 더 쫀득하지만 잘 씹히면서 양념이 잘 어울려서 우려했던 냄새 등은 전혀 나지 않았어요. 반은 생으로 반은 볶아도 준다는데 88포장마차 쌍촌점은 안해주더라고요. 

파총각 해장국은 파김치와 총각김치가 들어간 해장국이었어요. 국물이 진하고 간이 좀 있지만 저기 들어간 파김치랑 총각김치가 너무나 맛있습니다. 

같이 싸주신 밥도 맛있었고, 배주김치, 깍두기 모두 맛있어서 아껴 먹었어요. 깍두기는 무말랭이 같은 느낌으로 쫀득한 맛이 있어서 특이했고요. 

남도 음식을 만끽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니 정말 좋더라고요. 생똥집은 비위가 약한분들은 못먹을 것 같은데 막상 먹어보니 생각만 좀 바꾸면 전혀 문제 없는 맛과 냄새였어요. 

파총각 해장국은 일상 요리에도 충분히 응용 가능할 것 같아요. 

광주 맛집 중 이렇게라도 두 군데 음식을 한 번에 먹기 위해 동분서주한 보상을 맛으로 충분히 보상받았습니다. 정말 현지인 추천 광주 맛집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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