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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대한민국 South Korea

[울릉도-동해 여행] DAY4 관음도 둘러보기

by 드론타고 여행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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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창에 있는 울릉국화에서 점심을 떼우고, 관음도까지 한 정거장을 어떻게 갈까 고민하다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뙤약볕에 걷는게 좀 두려웠지만 자연을 만끽하면서 걷는건 기대되더라고요. 

걸어가면서 본 바다는 너무나 투명하고 예쁜 색을 가지고 있었어요. 내부 해초의 움직임이 모두 보이기까지... 여기서 스노클링해도 좋겠더라고요. 

예전에 덜 뚫렸던 길을 이렇게 터널을 만들어 울릉도 한바퀴를 잇는 길을 만든거래요. 자연 바위로 만든 터널 꽤나 운치있네요. 

저 멀리 삼선암이 보입니다. 더운거 빼고는 모두 좋았어요. 

거의 다 와갑니다. 관음도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멀리서도 짐작이 되어요. 

관음도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청소년, 군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고 입장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까지입니다. 

입장권을 받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관음도 지질탐방로가 시작됩니다. 이날 체력이 좀 부족해서 길게 느껴졌는데 지금보니 거리는 얼마 안하네요. 

관음도 근처 바다색 너무 예뻤어요. 동남아시아, 하와이 비교하기 힘든 울릉도만의 색인것 같아요. 

여기도 얕은 바다는 아닐 것 같은데 속이 훤히 보이네요. 

관음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죽도도 보입니다. 죽도총각 장가가서 아들낳고 잘산다는 다큐멘터리를 너무 재밌게 봐서 그런지 마치 아는 사람이 사는 곳 같이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이렇게 봐도 참 아름다운 섬인걸 알 수 있었어요.  

삼선암이 하나로 보이는 구간이더라고요. 

섬의 옆면을 보니 오랜 세월을 지닌 화산지형의 특성을 모두 담고 있어요. 

다리를 건너서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여기는 그늘이 있었서 그나마 괜찮았어요. 

딱 올라가면 이렇게 관음도 위를 걸어갈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바라보는 각도가 다를때마다 다 다른 모습인데 모두 멋진 풍경이었어요. 

관음도 한바퀴를 돌아 죽도가 바라보이는 쪽으로 오면 원두막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비박하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어요. 

죽도가는 관광배를 타기에는 다른 일정도 빡빡해서 이렇게 멀리에서만 열심히 감상했습니다. 죽도가족은 아직도 잘 지내겠죠? 

관음도는 울릉도 여행을 갔다면 꼭 가봐야한다고 단언코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곳이었어요. 울릉도 지형을 가까이 감상할 수 있고 일정 거리의 산책도 가능하며 무엇보다 다양한 바다색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울릉도 매력에 흠뻑 빠져 있을 때가 이쯤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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