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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대한민국 South Korea

[울릉도-동해 여행] DAY3 스노클링 포인트별 특징

by 드론타고 여행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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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스노클링을 총 3번 하면서 느낀 포인트별 특징을 올립니다. 

가본 스노클링 포인트는 국민여가캠핑장 앞, 천부항 해중전망대 앞, 현포항 부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앞입니다.  

 

1. 국민여가캠핑장 앞

조금 걸어가면 방파제 같은거 있어서 파도도 별로 안치고 돌도 동글거리는 곳이 있어요. 여기 차박하기도 좋은 곳이어서 늘 빈공간이 없을 정도에요.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도 놀기 괜찮고요. 저는 이미 오후 늦게 들어가서 많은 물고기를 보진 못했어요. 

여기인데 화장실도 가까웠어요. 

 

2. 천부항 해중전망대 앞

천부항 해중전망대 앞에는 해수풀도 있고 이렇게 테트라 포드(Tetrapod)가 둘러싸여져 있는 곳이 있어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많이 오시더라고요. 돗자리 깔 수 있는 그늘도 있고, 근처에 카페, 편의점, 식당까지 최고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송곳산도 잘 보이고요. 그런데 막상 들어가니 고요한건 좋은데 아주 작은 물고기만 보이고 어종이 다양하지 않아서 저에게는 흥미가 그리 많지 않았어요. 가족끼리 움직이면 이곳만한 곳도 없어요. 

3. 현포항 부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앞

저희는 버스타고 현포항에서 내려 15-20분간 걸어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앞으로 갔습니다. 연구소 바로 앞인데 계단이 있어서 거기에 짐놓을 수도 있고 그늘은 없지만 돗자리 깔만한 곳도 많았어요. 방파제 기준으로 좌우가 있는데 한 쪽은 파도가 거의 없고 얌전한 바다로 수심이 얕은 곳에서 물고기가 떼로 몰려다니는걸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방파제 다른 쪽 물속으로 들어가니 완전 다른 모습을 하고 있더라고요. 크고 작은 바위들, 다양한 해초와 해양생물을 볼 수 있었답니다. 파도가 좀 있어서 계속 물놀이 하니까 멀미까지 나고, 물이 더 차고 깊어서 아이들이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어보였어요. 저희가 스노클링한 자리로는 최고였답니다.  

하루에 스노클링 두 탕 뛴 날 숙소로 돌아오니 몸이 노곤노곤 하더라고요. 바닷가에서 주워온 뿔소라 삶고 회로도 썰고 삼겹살과 김치 볶아서 한 상 차렸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생각한 것 만큼의 맛을 느끼진 못했지만 힘들면서 너무나 재미난 하루였어요. 

이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힘을 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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