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동해 여행] DAY4 사동해수욕장 울릉와록사 해안산책로

울릉도에 해안산책로가 두 군데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사동해수욕장과 연결되어 있는 울릉와록사 해안산책로에 갔습니다. 

사동해수욕장을 찾아가면 되는데 가보니 풀장도 있고 비박환겨이 좋아서 텐트가 꽤 있었어요. 

쭉 해안길을 따라가다보면 드디어 해안산책로가 시작됩니다. 

이 곳은 울릉도 동남부에 위치한 곳으로 완공된다면 도동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이 그림에서 점선부분이 아직 미개통된 곳이고 공사되어 있는 곳은 그리 길지 않아 어린 학생들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요. 

인위적으로 중간에 다리도 있고 굴도 뚫었지만 바다를 가까이서 감상하면서 산책도 할 수 있으니 무릉도원 느낌이 납니다. 

물색을 사진에 다 담지 못했는데요. 바다색깔이 정말 아름다워요. 

기암절벽도 매우 멋있고요. 

작은 폭포와 풍경이 한껏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이 보입니다. 

저기 보이는 굴속 길을 걸어서 오니 이렇게 사람하나 안보이는 곳이네요. 이 산책로는 아직 많이 안알려져서인지 한가했어요. 

저 다리 위를 지나가면 높이가 좀 있어서 무서습니다. 

이날 좀 덥긴 했지만 산책로 대부분이 굴을 파놓은 거여서 그늘아래서 다닐만했어요. 

너무 멋있죠. 여기에 카약같은거 타고와도 좋을 것 같아요. 

울릉도 바다에 심취하다보니 시간이 후딱 지나가더라고요. 

우리는 뚜벅이. 버스시간에 맞춰 총총걸음으로 되돌아갑니다. 

오늘길에 새롭게 보이는 풍경들. 

물이 너무 투명해서 해초들이 다 보일 정도였어요. 

나중에 보니 이곳 해안산책로가 손가락에 꼽힐만큼 좋았던 곳이었어요. 도동에 있는 산책로는 사람이 굉장히 많고 풍경도 여기가 훨씬 예뻤거든요. 울릉도에 간다면 이곳 사동해수욕장 울릉와록사 해안산책길에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