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Washington DC, 2022 JAN
호텔로 돌아가 얼리 체크인을 한 뒤 방에서 일행과 상봉했습니다. 뉴욕에서 워싱턴DC오는 방법은 대중교통으로 기차 또는 버스가 있는데 기차를 타고 Union Station에서 내려 호텔까지 걸어왔더라고요.잘 찾아오니 기특합니다. 미국스러운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보니 호텔에서 2-3블럭 떨어진 곳에 있는 식당이 괜찮아보여 가봅니다.
https://maps.app.goo.gl/3x7BK8VkterAUSTE9
Busboys and Poets이라는 곳이에요. 스미소니언 박물관 몰려있는 곳에서 30분은 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책방 겸 식당이 희한하게 어울러져 있어요. 분위기는 약간 캐주얼하면서도 괜찮아보입니다.
팬케익과 오믈렛을 시켰어요. 가격은 12-14불인데 지금은 더 올랐을 것 같네요. 아침메뉴는 오후 3시까지 주문할 수 있고요. 후라이치킨, 연어요리, 새우요리 등 다른요리들은 하루종일 주문이 가능합니다.
버거류, 샐러드, 샌드위치도 다양하게 있었고 비건, 베지테리언, 글루텐프리 등의 메뉴가 꽤 다양했어요.
저희는 책방있는데 말고 안쪽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주문하고 여유있게 기다려야 나온 음식입니다. 팬케익은 전형적인 미국식으로 투박하고 큼지막하게 세 장과 블루베리, 스트로베리가 앙증맞게 곁들여나옵니다. 시럽은 두둑하게 나오네요.
오믈렛은 빵, 샐러드와 함께 나와 한끼 식사로 손색없어요.
그렇게 원하던 미국스러운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열심히 먹고 박물관 투어에 대해 논해봅니다.
나올때 천천히 보니 책들도 나름 선별되어 주제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표지도 예쁘고요.
여기는 식사도 가능하지만 커피 한 잔만 해도 되는 곳이에요. 캐주얼하지만 나름 분위기가 있어서 다음에 또 가보고 싶네요.
대강 봤을 때 인종차별 등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동화책들도 한 켠에 있었어요.
배를 채웠으니 투어 현장으로 나가봅니다. 이날만 3만보는 넘게 걸었어요. 날이 꽤 추웠는데도 3만보 걸으니까 추운줄 모르겠더라고요. 넓은 미국땅을 짧은 두 다리로 다니려니 보통일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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