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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대한민국 South Korea

[용인 양지 명소]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사목하셨던 은이성지

by 드론타고 여행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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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코스로 손꼽히는 은이성지에 다녀왔습니다. 

위치 및 주차

양지IC에서 10-15분 정도 걸리는 남곡리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네비찍고 가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주차는 은이성지 내에 공간이 넉넉하게 있습니다. 

주차한 뒤 김가항성당과 기념관을 둘러보았어요. 성당은 문이 닫혀 있었고 기념관은 사진촬영불가라 흔적은 없지만 김대건 신부님의 일생을 잘 쫒을 수 있도록 정리가 잘 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한옥처럼 지은 공간이어서 좋았습니다. 

운이성지에서 미사는 매일 11시 (월요일 제외) 진행됩니다. 도보성지순례도 진행되는데 은이-골배마실, 은이-미리내가 있으니 시간과 건강상태에 맞춰서 참가할 수 있어요. 

길가에 코스모스가 한창 피어있었어요. 하늘하늘하게 우아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은이성지 건너편에 있는 기도의 숲으로 갔습니다. 

묵주기도를 하면서 가는 코스인데 길진 않지만 경사가 있어서 편한 신발을 신고가야합니다. 가을에 예수님상이 더 마음아프게 느껴지네요. 

얼마전 갔던 솔뫼성지는 잘 정돈되어 있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이었다면 은이성지는 소규모이면서 푸근하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줍니다. 

맥문동인가요. 예쁜 꽃들도 구경하면서 한바퀴 둘러봅니다. 

입구이자 출구에 있는 예수님 상입니다. 

여기서 바라본 은이성지에요. 한눈에 쏙 들어올 만큼 작은 곳이지만 이렇게 만들기위해 많은 분들이 애쓰셨다 들었어요. 김대건신부님께서 사제로서 사목한 유일한 곳, 교인들이 일구어나간 마을이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입니다. 

게다가 사제서품을 받았던 김가항성당을 복원한 교회건물이 인상적이었어요. 실제 김가항성당을 철거할 때 일부를 가져왔다고 해요.  한국 가톨릭역사를 알아갈 수 있으면서 묵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은이성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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