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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캐나다 Canada

[캐나다 록키 여행] 글레이셔 국립공원_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by 드론타고 여행 2019.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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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BC Glacier National Park 2019년7월

마운트 레블스토크 국립공원에서 30분 가량 걸리는 바로 옆에 위치한 글레이셔 국립공원에 갔습니다. 


마운트 레블스토크 국립공원에 비해 3-4배 더 큽니다. 캠핑장에 도착했을때가 이미 8시 넘어서였는데 비가 꽤 왔어요. 어둑어둑한데 화장실을 가보니 불만 안켜지지 깨끗한 플러쉬 화장실이었어요. 

불이 안켜지니 밤에 화장실 가기 무서웠어요. 헤드렌턴을 이마에 딱 붙이고 다녔죠. 캠핑시설은 꽤 잘 되어 있었어요. 불 안켜지는 것만 빼면요. 

잘 자고 다음날 아침에 loop brook 트레일헤드로 갑니다. 룩부룩 트레일 입구는 도로변에 있어요. 차 잘 대고 아침 간단히 먹고 하이킹을 시작합니다. 

하이킹 트레일이 수준별로 꽤 다양해요 이날의 초이스는 써도널드 트레일이에요. 계곡따라 올라가 빙하 근처에 가는 코스에요. 

경사가 많이져서 힘들다는 것은 예상했지만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긴 평야코스를 지나 계곡길에 들어섭니다. 안개때문에 산정상이 안보였어요. 출발할때 비가 오다말다 했거든요.

시냇물인데 물살이 꽤 세요. 

암벽타고 내려오는 작은 폭포수도 만나고요.

본격적인 급경사가 시작됩니다. S자 길 보이세요? 경사가 그만큼 높다는 거에요. 눈앞에 있는 곳 가기가 힘들어요. 

아래에서 바라볼 때의 경사입니다. 돌이 많아 조심해서 올라삽니다.

점점 올라갈수록 구름에 떠있는 기분이 듭니다. 꼭 땅에서 연기가 나는 것처럼 보이네요.

아직 빙하는 안보이지만 군데군데 있는 눈도 보이고 올라온 길이 쫙 내려다 보입니다.

왼쪽 돌산너머로 빙하지대 보이시나요? 고지가 얼마 안남은것 같았는데도 꽤 올라갔습니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길이 다 이랬어요. 그래도 트레일일이라는건 표시가 다 나니 길헤맬 일은 없을 것 같은데 넘어지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합합니다.


​빙하가 점점 더 가까워집니다. 아직도 한참 더 가야하는 거리였어요.

빙하지대가 가까워집니다. 높이 올라갈수록 기온은 떨어지는데 움직이면 반팔, 안움직이면 긴팔입어야 해요. 

경사진 돌길을 걷고 눈밭을 걸어 빙하에 가까워집니다. ​

아직도 멀었습니다. 미끄러지면 큰일나니 조심히 갑니다. 여름이라 눈이 물러요. 스패츠랑 스틱이 꼭 필요한 곳이었어요.

아래를 내려다 보니 미끄러지면 안되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눈만있는게 아니고 돌도 있으니까...

비현실적인 광경이죠? 여름에서 바로 겨울로 넘어오네요.

눈은 광물, 미네랄 때문에 붉은 빛을 띠고 있는데 좀 무서웠어요. 저 멀리 보이는 눈밭이 빙하입니다. 조심해야할 것은 눈이 무른곳에 발을 잘못 디디면 한없이 빠질 수 있다는 거요. 다행히 바지가 약간의 방수가 되어 다행이었지만 양말은 다 젖어서 갈아신고 내려왔어요.

제가 지나온 길이에요. 동물들이 이 어려운 코스를 뛰어다닌다고 생각하니 에너지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빙하보이시죠? 보이는 두께가 저정도고 아래로 더 쌓여 있는거에요. 빙하는 멀리서 보면 멋진데 가까이 보면 무서워요. 색도 얼룩덜룩하고 무너질것 같기도 하고 많은 세월이 누적된걸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여기까지 거의 두 손, 두 발 다 써서 올라갔어요. 하산길도 쉽지 않았어요. 경사가 많이 지다보니까 힘이 많이 들어가고 돌산지대를 지날때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근육에 힘이 더 들어갔었거든요.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진수를 봐서 좋았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고통스러웠답니다. 전쟁같은 하이킹 후 승리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고난이도 트레일 코스를 추천합니다. 


이상 서울 수도권 용인 기흥 성남 분당 화성 동탄 수원 영통 경기동남부 드론 국가 자격증 학원 서울비행교육원(진코치,드론의 미래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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