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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캐나다 Canada

[캐나다 록키 여행] 마운트 레블스토크 국립공원_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by 드론타고 여행 2019.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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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BC Mount Revelstoke National Park 2019년7월

캠룹스에서 잘 쉬고 1번 국도를 타고 이동해서 도착한 마운트 레블스토크 국립공원에서 하이킹을 했습니다. 

레벨스톡, 레블스톡, 레블스토크, 레벨스토크 중 뭐라고 읽는지 찾아보다가 사전에 올라간 레블스토크 명칭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오전에 호텔에서 충분히 잘 쉬고 세탁도 하고 아침도 먹고 출발했어요. 게다가 가는길에 만난 푸룻스탠드에서 과일을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배가 터질 지경이었어요. 

마운트 레블스토크 국립공원에는 수세식 화장실이 없었어요.  

도로를 타고 오르막길을 차로 가다보면 입구가 나오고 쭉 올라가면 도로의 끝이 나오면서 주차장이 있어요. 차를 대고 화장실도 들른 뒤 출발합니다. 셔틀버스가 있어서 1km떨어진 트레일입구에 데려다 줘요. 

15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걸어갔습니다. 포장도로가 그리 힘들지는 않았어요.  

오후 3-4시쯤 출발하는데 주차장은 7시에 닫는다고 해서 서둘렀습니다. 

트레일이 더 짧은 에바호수 Eva Lake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왕복 10KM라 가볍게 출발했으나.. 여정이 쉽지많은 않았어요. 

이미 꼭대기에서 시작하는 트레일이라 내리막길이 먼저 나와요. 이따가 어떻게 올라오나 하고 갑니다.

슬쩍슬쩍 눈덮인 산이 보이네요.

야생화가 아기자기하게 피어져 있어요. 나무를 보니 캐나다에 온 기분이 한껏 듭니다. 날씨는 얇은 긴팔입으니 딱 좋았어요.

이런건 웅덩이라고 해야겠죠? 에메랄드 빛이 안나니 감흥이 없네요. 하지만 나중이 진풍경을 보고야 맙니다.

날이 맑지 않았고 높이가 6360km 에서 시작해서 구름이 많았어요. 습해서 모기도 많았고요. 

돌길이 나옵니다. 이런 곳에서 매멋을 또 만났죠. 높고 돌있는 곳이면 매멋이나 피카를 만나기 쉬워요.

드디어 만난 에바호수입니다. EVA LAKE 에바레이크 

이 호수색은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요. 진청록?  짙은 에베랄드?

비밀의 호수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었어요. 이미 늦은 오후라 사람이라곤 돌아가려는 부부 한 쌍 만나고 못만났어요.

물도 맑고 높이7725km인 윌리암슨 산자락도 봅니다. 

눈이 군데군데 있는 걸보니 높긴 한가봅니다. ​

호수를 끼고 돌아봅니다. 크지 않아서 힘들진 않았어요. 길도 나쁘지 않았고요. 리플릭션이라고 하나요. 반사된 풍경이 한폭의 그림같았어요. 호수 저편으로 가면 아래 풍경이 보여요. 나무에 가려 훤하게 보이진 않았어요. 이런 곳 한 구석에 통나무집이 하나 있어요. 아마 등산객들이 쉬어갈 수 있게 만든 것 같아요. 여기에 어떻게 집을 지었을까 궁금하네요. 내몸하나 끌고 오는 것도 쉽지 않은데 말이에요.


돌아오는 길에 약간 우회하면 밀러 호수 Miller Lake(밀러레이크) 를 볼 수 있다고 표지판에 쓰여 있어 별기대 않고 가봤어요. 

제가 이번 캐나다 록키 여행의 3대 비경을 꼽으라면 여기가 3위에 들거에요. 

안개에 휩싸여서 신비롭고 꿈속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축축하고 힘도 없어서 힘들었는데 이 장면 보고는 힘이 났어요. 아래 물도 맑아서 호수바닥이 다 보일 정도에요.

파노라마로 찍어봤어요. 전체적인 느낌 팍 오죠?

마운트 레블스토크 국립공원을 들른다면 에바레이크까지는 못가더라도 밀러레이크까지는 꼭 하이킹 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캐나다 특유의 식물들과 산모양, 호수 등이 어울러져서 여행책이나 돌아다니는 사진에서 보기 힘든 멋진 장면을 직접 눈으로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거든요. 

선택하기 나름이지만 하이킹 코스도 그리 어렵지 않고 시간도 오래걸리지 않을뿐더러 많은 식물, 동물을 만날 수 있는 트레일코스에요.

돌아오는 길은 거의 오르막길인데 경사가 많이 지진 않아요. 걸을만은 한데 힘들었어요. 이미 전전날에 긴 하이킹으로 에너지소모가 상당했거든요. 

그래도 멋진 풍경을 보고 올 수 있어서 보람있었습니다. 셔틀버스가 다니는 포장길이에요. 1km라고 하는데 힘들어서인지 꽤 길게 느껴졌어요.

주차장 가니까 차 다 빠져있고 레인져도 퇴근했더고요. 내려가는 도로가에 있는 꽃이에요. 

왼쪽 보라빛 나는 꽃은 Smooth Blue Aster, 빨간 꽃은 아니카(Arnica), 인디언 페인트브러쉬(Indian Paintbruch),

그냥 빠져나가기가 아쉬워서 뷰포인트 중 한 곳에 잠깐 서봅니다. 세상의 태초같은 느낌을 주네요. 저녁7시를 넘어가고 있어서 해가 지면서 구름사이로 빛이 쫙나와와 레블스토크 다운타운을 비춰주네요. 산, 강, 도시가 함께 보입니다. 

짧고 강렬한 마운트 레블스토크 국립공원 하이킹을 마치고 글레이셔 국립공원으로 넘어갑니다. 

 

이상 서울 수도권 용인 기흥 성남 분당 화성 동탄 수원 영통 경기동남부 드론 국가 자격증 학원 서울비행교육원(진코치,드론의 미래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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