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동행자가 많이 알아보고 도와주고 해서 저는 정보가 살짝 미흡하지만 그래도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드릴수 있는 정보를 모아모아볼게요.
1.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축구로 유명하죠, 그리고 비긴어게인에 나오면서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아졌어요. 특이한점은 포르투갈은 유럽사람들이 휴가로 가는곳으로도 유명해요. 직항이 없어서 한국에서는 이제서야 인기를 끌기 시작한것 같아요. 대항해시대로도 유명한 역사가 있죠. 홍콩의 유명 에그타르트의 원조는 포르투갈이에요. 저는 포르투갈의 디자인이 좋았어요. 잘은 모르겠지만 그냥 느낌이 좋았고, 우연히 그림을 그리려고 풍경사진을 찾아보면 그것이 포르투갈이었다던지, 예쁜 건물을 봐서 어디지? 하고 찾아보면 포르투갈이라던지,, 몇년간 계속 제 마음에 남아 있었고 내 다음 유럽여행 1번은 포르투갈이다! 라고 마음먹고 있었지요.
2. 물가
포르투갈은 유럽내에서 물가가 저렴하기로 유명해요. 그렇다고 동남아랑 비교하시면 안되고요.ㅎㅎ 경유때문에 들른 취리히랑 비교해봐도 훨씬 저렴했어요. 물론 저희는 좋은 레스토랑 찾다보니 식사비도 많이 나왔지만 저렴한 로컬 식당도 많고요. 숙소도 호텔은 아니지만 아파트먼트로 검색하면 그 크기에 그정도 가격이면 꽤 저렴한거에요. 파리랑 비교해보면 차이를 느끼실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우버! 교통비로 우버는 정말 저렴한 수준.
3. 치안
치안 걱정 많이 했어요.소매치기 당할까봐요. 옆동네 스페인은 어마어하죠. 사실 전 십여년전에 유럽여행 처음 갔다가 이번에 두번째 간건데요. 예전엔 집시 소매치기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심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요즘엔 조직적으로 둘러싸기도 하고 무섭더라고요.
포르투갈 생각보다 치안 괜찮았어요. 소매치기 위협 당한적 없고요. (동행자는 경유로 파리 가자마자 위협당함) 가방을 제일 걱정 많이 했는데 그냥 기본 크로스 핸드백 써도 문제 없어요. 물론 초 관광지에서는 조심하셔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비수기라 그런지 관광지에서도 뭐 그렇게 문제 못느꼈습니다. "성수기 관광지" 는 조심하세요.
외국여행하다보면 인종차별, 캣콜링 사실 너무 싫잖아요. 영어 몰라도 그런건 다 느껴지고... 포르투갈도 심한건 아닌데 없지는 않았어요. 뭐 10일에 두세번정도 느꼈네요. 사실 더 있을수도 있는데 제가 몰랐던걸수도.ㅜㅜ 밤에 야경보러 많이 다니는데 그것도 너무 으슥하지 않은곳으로 다니면 괜찮을것 같고요. 어디나 이상한 사람들은 있잖아요. 저는 밤거리에서 이상한 여자가 지나가는데 손가락질하며 욕(외국어지만 욕인게 분명한)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낮에 차가 지나가면서 저희한테 꽥꽥 거렸고,,, 포르투 와이너리에선 티켓파는 직원이 좀 무시하는게 느껴졌어요. (이건 와이너리 후기에 다시 쓸게요)
4. 기후
기후는 사계절이 있는데 겨울이 영하로 떨어지지는 않는 날씨에요. 따뜻한 가을날씨겠거니 했는데요. 10월 날씨 검색 엄청 해보고 갔는데, 후기에도 일교차 크다는 얘기가 많았어요. 정말 일교차 커요. 아침에 나가보면 반팔부터 패딩까지 사람들 옷차림 너무 다양하고요. 10일중 2일정도는 정말 추웠던것 같아요. 야경볼땐 꼭 따뜻한 옷을 준비해야해요. 이게 숙소를 다시 들어갔다 오지 않으면 옷을 들고다녀야 해서 좀 불편했어요.
5. 음식
음식은 한국사람 입맛에도 전반적으로 맞아요. 다만 대부분 간이 쎄서 좀 짜답니다. 해안가에 접하다보니 아무래도 해산물 요리가 풍부하고요. 문어, 대구, 해물밥, 에그타르트, 프란세지냐가 유명합니다. 납작복숭아 기대하고 먹었는데요. 그냥 한국 복숭아랑 비슷했어요. 그게 10월이면 끝물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제철에 먹으면 엄청 맛있겠죠?
6. 전기
220볼트라 너무 편해요.
7. 팁문화 (팁)
이거 정말 검색 많이 했어요. 팁문화 있다없다. 안줘도된다. 줘야된다. 카페 가보면 의견 분분 정말 난리입니다. 그래서 저흰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줬어요. 대부분 팁 요구 안했는데요. 저희가 팁준 2군데 중 1군데에서는 카드결제중 팁을 따로 기입하라고 하더라고요. 줄수밖에.;;;;
8. 주요도시
리스본 & 포르투 : 이 두도시는 어디가 더 좋다 이렇게 나누기가 참 애매한데요. 전 둘다 좋았는데... 블로그나 카페보면 포르투 좋다는 의견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포르투에서 한국사람 더 많이 봤어요.
- 정보찾기 -
1. 블로그검색 : 너무 많아요. 이제 검색 너무 힘듭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쉽게 설명한 자세한 정보는 대부분 블로그죠. 단점은 블로그에 많이 나오는곳에는 한국사람 꼭 있어요.
2. 카페 : 네이버 유랑카페에 정보 풍부. 근데 전 등급이 낮아서... 동행자가 주로 봤어요.
3. 구글 : 요즘 구글 지도에 리뷰가 잘되어 있어요. 점점 한국리뷰도 많아지고요. 내용보면 좀 실제적이고 현실적이어서 참고 많이 되고요, 구글로 보고 괜찮은데 가면 한국사람도 많이 안만나고요, 그때그때 지도에서 근처를 검색해보고 바로 적용할수 잇어서 좋아요.
4. 공식 사이트 https://www.visitportugal.com/en
5. 비자컨시어지
올해 만든 SC 플러스마일카드 - 라운지키 이용가능, 국내라운지 이용가능, 그리고 비자컨시어지 이용가능. 연회비는 49000원. 이번에 비자컨시어지 서비스 알차게 이용했습니다. 각종 호텔, 레스토랑 예약 기본이고요. 정보를 찾아달라고 해도 찾아주더라고요. 파두공연및 식사가 가능한곳 리스트 받아서 갔었어요. 대부분 홈페이지나 이메일 예약을 받아서 직접 할 수도 있지만, 간혹 전화예약만 받는곳도 있어요. 그럴때 영알못인 저같은사람한테 아주 유용해요. 이번엔 홈페이지 예약 있어도 비자컨시어지에 부탁했고요. 누가 해주니까 편리하고 맘편한 그 기분.
6. POUSADA
포르투갈에는 고궁등 옛건물을 리노베이션해서 숙소로 만든곳이 있어요. 나라에서 운영하고요.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요. 다만 그 수가 많지는 않아요. 계속 노리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저는 이용을 못했네요. https://www.pousadas.pt/en/hotels
7. 포르투갈 대중교통 사이트
기차 - 코임브라에서 포르투로 돌아올때 이용
버스 - 리스본에서 포르티망으로 갈때 이용
- 어플 -
1. 우버 : 택시대신 우버. 부르기 쉽고, 결제하기 쉽고, 해외결제 잘되는 카드로 해놓으세요. 대부분가 잔돈이 없으니까 현금보다는 카드가 편해요.
2. 구글맵 : 해외여행 필수품. 지도, 구글리뷰, 교통경로등 다있어요. 아이폰도 받으세요. (저는 내지도로 만들어서 가고싶은곳 따로 표시해요. 동행자랑 공유도 하고요.)
3. 구글 시트, 구글 프레젠테이션 : 여행 일정, 경비등 만들어서 공유
4. 각종 여행 어플 : 트립어드바이저(후기랑 투어종류 검색-투어 예약시스템이 없어서 힘듬), 트리플(여행일정 공유할수 있는시스템인데 생각보다 귀찮아요. 그냥 구글로 알아보기 편하게 만드는게 편해요)
5. fork : 포르투갈 레스토랑 예약 어플이에요. 할인권이 많아서 쏠쏠하게 쓴다고 하는데 저는 사용못해봤어요.
6. 기타 : 공항, 항공사, 여행보험사, 번역기, 숙소예약한곳(아고다, 호텔스, 부킹등), 라운지키(라운지키로 이용하는 전세계 라운지 정보)
- 개인적인 팁 -
1. 핸드폰 맹신하지 말자.
예전에 스마트폰 없을때는 도착하자마자 인포메이션 센터부터 가서 지도랑 설명 싹 듣고 갔었는데요. 이제 핸드폰만 믿고 그냥 다니려고 하니, 정보가 분분한거는 헷갈리고요. 무엇보다 베터리가 없을때 난리납니다.
저는 이번에 다이소에서산 케이블 고장나서 개고생했고요 (다이소 케이블 금지! 여분의 케이블 항상 준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때도 대비해야하니까 비상시 알아야 하는 정보는 미리 아날로그로 숙지를 해둡시다.
2. 사지말걸. 후회제품
- 위에 말했던 다이소 충전 케이블
- 알약통 : 3등분되는 분홍색 통인데, 뚜껑이 나중에 안닫혔고요, 그것보다 일단 소리가 너무나요. 달그닥달그닥. 동전이 뭐 수십개도 아니고, 눈이 침침하지 않으시면 그냥 지갑에 가져가도 되요. (이게 무슨팁이라고 여기저기 다나와서 저도 사봤는데 후회)
3. 잘샀다. 칭찬제품
- 전기방석 : 등까지 올라오는 긴거 사세요. 몸통 따뜻해서 좋아요. 꽤 쎄게 따숩고요. 특히 어른들. 부모님들 여행가실땐 필수품입니다. 여행전문으로 비싸게 파는것도 있어요. 돌돌 아주 작게 말려요. 그런데 한일에서 나오는 저렴한 버전도 몇번 접어도 문제없고요. 캐리어에 반접어서 넣어도 충분하니까요. 무게도 가볍고, 한일제품 추천합니다. 가격도 2만원도 안됨. (구르미 2인용 회색 샀어요)
- 편한 운동화
포르투갈 언덕 많고요, 길도 평평하지 않으니 꼭 편한 운동화 준비하세요. 저는 발이 좀 아픈상태여서 기존 운동화말고 새로 샀는데 매우 만족해요. 기존에도 운동화를 많이 신는 편이 아니어서 그냥 매대에서 싸게팔때 산거 있는데요. 이번에 진짜 편함을 기준으로 직접 신어보고 사서 가져갔더니 만족만족, (그렇다고 구두 못신을 정도는 아니어요. 본인 일정에 따라 구두로 멋내는것도 생각해보세요~)
- 걸어쓰는 욕실용 파우치
친구가 준건데요. 친구는 사용하기 불편했대요. 그런데 아파트먼트스타일이 샤워실에 선반이 부실해요. 철제망같은거 걸어놨는데, 그 사이로 작은 어메니티 다 빠지고요. 그래서 전 유용하게 잘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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