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연봉이 올랐다며 저녁을 사준다고 해서 교대갈비집에 갔습니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회사에서 주변에 다른 음식점 수 개를 함께 하고 있더라고요. 프랜차이즈는 서비스와 맛이 중간치는 가기 때문에 실망할 확률은 적은 것 같아요.
교대역 8번이나 9번출구로 나가면 식당모여 있는 곳에 눈에 띄게 있어요. 1층에 봉추찜닭이 있어서 찾기 쉽더라고요.
연중무휴에 밤12시까지 한다고 크게 써있어요. 휴일이나 명절연휴에도 오라는 말로 들립니다.
제가 외식이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메뉴 가격 보고 약간 놀랐어요. 이제 고기 1인분에 15000원 이상은 기본이더라고요.
돼지갈비가 250g에 16000원 삼겹살이 150g에 15000원이에요. 식사류도 대부분 2인분 기준으로 했다지만 비싸다는 느낌이 듭니다.
주문하기도 전에 상차림이 세팅됩니다.
기본적인 식기류는 테이블에 놓여져 있고요. 채소와 조개, 게 등을 넣은 탕을 올려줍니다.
갓김치, 파무침, 샐러드, 고추절임, 명이나물 등이 나오는데 맛도 다 좋았어요.
쌈채소로는 상추와 깻잎이 나오고 당귀가 나오더라고요. 여린 잎을 줘서 먹기도 좋아서 한번 더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긴 테이블에 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해서 정말 시끄러웠어요. 대화는 불가였습니다. 3명 이상은 되어야 그 데시벨을 다 이길 수 있어요.
돼지갈비2인분이 나옵니다. 양념이 잘 베인 것 같네요. 고기는 익을수록 줄어들죠. 올려볼까요.
숯상태가 상당히 좋네요. 환풍구도 작지만 불판에 가깝게 댈 수 있고 아래로 연결되어 있어 테이블을 가로막진 않았습니다.
직원분께서 구워주세요. 양념고기라 태울까봐 그런 듯요. 저 뼈부분은 태울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하는데... 좀 태웠어요.
조개탕도 끓기 시작합니다. 뭐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여요. 고기값이 비싼것 같다고 꿍얼거렸는데 이런 부대서비스가 괜찮으니 괜찮은 것 같기도 하네요.
고기가 금방 익어가는데 속도가 잘 나지 않습니다. 친구가 연봉올린 꿀팁을 말해주려하는데 대화가 불가능하고 고기는 타들어가니... 마음도 타들어갑니다.
누룽지를 시켰습니다. 2인분이지만 3명이 먹어도 되는 양이에요.
고기가 모자라 삼겹살을 더 시켜봤습니다. 1인분입니다. 150g요. 요즘 물가를 금방 느끼게끔 하는 사진한장이네요.
한김 식은 숯불에 올려봅니다. 삼겹살은 언제나 옳은 맛이죠. 사진조차 없을 정도로 굽자마자 해치웠습니다.
이런 분위기라서 옆테이블 목소리가 좀 크다면... 대화는 불가능입니다. 처음세팅은 화려하게 하는데 중간에 리필 눈치보입니다. 간단한 반찬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으라 하고,,,
요즘 교대역 근처 식당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꽤 나오네요. 유행인가봐요. 추운 날이었지만 먹어봅니다. 1등급 원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라는 말때문에 안먹을 수 없었어요.
욕심부렸네요. 저 양의 2/3 가 적당했어요.
저 식당을 벗어나서야 둘이 대화가 가능했답니다. 친구얌~ 잘 머거썽~ 다음엔 소갈비 고고?
이상 서울 수도권 용인 성남 동탄 수원 경기 드론 국가 자격증 학원 서울비행교육원(진코치,드론의 미래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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