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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아시아 Asia

[일본 여행] 켄고쿠마가 설계한 네즈미술관_도쿄 오모테산도역

by 드론타고 여행 2020.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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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Tokyo Nezu Museum,Omote-sando Sta.

켄고쿠마가 설계하고 2009년도에 오픈한 네즈미술관에 가봤습니다.

 오모테산도역에서 네즈미술관까지 청담동 같이 유명패션브랜드가 몰려있는 거리를 구경하면서 걷다 보면 10분정도 걸려요.

이 길 건너 대나무 뒤에 네즈미술관이 보이네요. 

켄고쿠마 건축답게 자연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서 지나칠 수도 있을 정도로 튀지는 않아요. 주변에 워낙 화려한 건물이 많기도 하고요.  

세련된 반투명 간판을 보고 들어가봅니다. 


건물을 둘러서 대나무를 쭉 심어놔서 공원느낌을 줍니다. 대나무의 초록빛 정원으로 둘러쌓이게 하여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휴식을 제공하는 정신적예술공간을 추구했다고 합니다. 

입구로 들어가보니 대나무 뒤로 이런 멋진 공간이 나옵니다. 돌하나가 예사롭지 않을 정도로 현대적이지만 자연친화적이면서 전통미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오른쪽은 진짜 대나무,왼쪽은 대나무로 처리한 미술과 외벽으로 제각각 약간은 다른 형태의 불규칙적인 직선이 아름다움을 더 강조해주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쉬러 들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접근방식이었어요. 

어두운 색의 바닥처리와 자갈을 조화시켜 마치 숲속을 걷는 듯합니다. 

대나무로 외관벽면을 처리한 것이 참 인상깊었어요. 균일하지 않은 직선형태, 각각 다른 길이의 마디가 불규칙한 패턴을 이루면서 자연적이고 따뜻함을 줍니다. 아래에서 비춰주는 조명이 큰 몫을 하고 있어요. 

대나무 통로를 쭉 따라 들어오면 이렇게 미술관의 전체 모습이 보입니다. 모두 통유리 처리를 했네요. 

이렇게 통유리 처리한 이유는 내부 전시공간과 정원, 건술, 예술품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여기를 들어가서 입장권을 사야해요. 

특별전은 1300엔, 일반 입장은 1100엔입니다. 

입장티켓은 주요전시품 모양으로 만들었더라고요. 인상깊었어요. 

미술관 자체가 크지는 않았지만 공간활용을 아주 잘했더라고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은 아트샵이에요. 여기는 나가면서 들르기로 합니다. 

미술관 내부에서는 정원이 훤히 보입니다. 

일반입장권을 샀기 때문에 상설전시관인 2층으로 가봅니다. 

천장을 목재루바로 처리해서 켄고쿠마 디자인의 특징을 잘 느낄 수 있었어요.

내부전시공간 외엔 공간을 나누는 모든 것을 유리로 처리해서 시원한 공간감을 줍니다. 

전시사진을 못찍게 해서 눈으로 잘 보고 나온 뒤 정원으로 나가봅니다.

미술관이 좀 작다고 생각됐는데 정원크기가 꽤 되더라고요.

정원으로 내려가는 길에 바라본 미술관 모습입니다.

겨울에 이정도니까 봄이나 가을에 오면 정말 멋질 것 같더라고요.

중간에 이런 오래된 석탑도 보이고요.  

옛날집도 나옵니다. 

연못인지 개울인지도 옜날집 옆에 있어서 일본특유의 정원느낌이 물씬 납니다.

개울을 건널 수 있게 다리도 있었어요.

네즈미술관은 전시관람뿐만 아니라 건축물을 감상하고 정원산책도 가능한 하나의 문화공간이에요. 

가족이 함께 가면 교육적으로 정서적으로 참 좋을 듯합니다. 

이상 드론의 미래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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