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 양지면 시내에 있는 왕고집에 가봤습니다.
새마을금고가 있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늘 손님이 북적여서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거든요.
안에 들어서면 이런 정겨운 식당모습인데 다른곳과 차이가 있다면 테이블에 큰 돌판이 있다는거죠.
좀 더운날에 갔지만 에어컨이 있으니 괜찮습니다.
기본찬으로 갓김치, 깻잎장아찌, 대파김치가 나와요. 저 대파김치 시원하니 맛있어요.
오리고기 아니면 특수부위로 선택의 폭을 좁혔습니다.
이 글을 보니 오리도 먹고 싶었지만 동행한 분이 돼지특수부위를 선택하셨어요.
게다가 국내산 암돼지 생고기만 사용한다니.. 매력적인 안내문이었죠.
꼬들살은 1차에서 배터지게 먹고 2차에서 한번 먹어봤는데 배부른 내 자신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맛있었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바로 꼬들살로 주문합니다. 게다가 한마리당 얼마 안나오는 레어템이니 주문할 이유가 완성됩니다.
삼겹살 등 일반 부위들도 있어요.
돌판이 커서 2인분이 적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이날 둘이서 5인분이가 먹고 나왔습니다.
꼬들살을 보면 하얀부분이 많은데 저 부분이 바로 꼬들느낌을 주는 부분이에요. 지방이 아니랍니다.
옆에 콩나물과 김치도 깔아줍니다. 중간에 서빙해주시는 분이 고기익어가는거 봐주세요.
볶듯이 굽거든요.
된장찌개가 나오면서 돌판이 차보입니다.
건더기 적당히 국물 넉넉한 된장찌개 맛있습니다.
거의다 익은 것 같네요. 한 점 먹어보는데... 진짜 꼬들거리는게 녹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막창을 시켰더니 이렇게 통으로 구워주시더라고요.
익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먹는거 끊길까봐 조마조마해가며 바라봅니다.
막창 한 점 먹고는바로 꼬들살 추가했습니다. 또 끊기면 안되니까요.
고기에 한잔하면서 기분좋게 맛나게 먹었습니다. 사장님이 꽤 미인이신데, 양지에 계셔서 많은 사람들이 못알아보는게 아쉽더라고요.
왜 손님이 끊이질 않은지 알겠더라고요. 신선하고 좋은 재료, 친절한 서비스, 손맛가미된 밑반찬 기본요소를 다 갖춘 곳이었어요.
이번 해가 가기전에 한번 더 방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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