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 맛집] 셰프와 영양사가 운영하는 또봉이통닭_용인시 처인구

여태 여기를 왜몰랐나 싶을정도로 맛있는 치킨집을 알게 되었어요.

양지 신원아파트 근처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차만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볼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도 골목길이 널찍하고 양지초등학교 가는 길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여느 치킨집과 다를바 없는 모습인데 뒷문도 열어놓아 통풍이 잘 되고 있었어요.

기본 통닭부터 세트메뉴까지 은근 다양한 종류의 치킨이 있습니다. 이날은 세트8. 또봉이통닭과 맵닭을 시켰습니다.

 500cc  470cc라고 표기한 것을 보니 믿음이 갑니다. 치킨말고도 안주류 메뉴가 있어요.

셰프와 영양사 부부가 운영하는 맛집이라고 씌여 있네요. 남편분이 셰프이고 아내분이 영양이신데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받은건 처음이었어요. 설명도 잘해주시고, 음식나올때 최대한 예를 갖춰서 주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자리에 갔더니 예약석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치킨집에 이런 예약석 표시는 처음 봤거든요. 대접받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먼저 나온 또봉이통닭입니다. 닭조각이 꽤 크고 실하더라고요. 잘 튀겨져서 순식간에 반마리 먹었어요. 

드디어 나온 맵닭입니다. 위에 양파, 고추, 파로 고명을 얹어서 더 먹음직스럽네요. 

한 입 먹었더니 양념이 아주 진하면서 매콤하니 맛있었어요. 닭요리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이거 먹으니까 여기를 왜 이제알았나 싶었어요. 미리 알았더라면 많이 갔을텐데요. 

골목에 위치해서 그런 것 같아 널리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또봉이통닭에서의 즐거운 만찬이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세트메뉴8번 집에 포장해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