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 놀러갔을 때 식사하러 삼청동쪽에 근처 식당을 찾아봤더니 긴자바이린이 바로 눈에 띄더라고요. 돈까스를 먹으러 들어갑니다.
위치는 경복궁 매표소에서 현대미술관쪽으로 갈때 나오는 첫번째 골목에 있어요. 골목입구 쪽에 있어서 찾기 쉬워요.
영업시간은 오전 11:30-오후20:30 인데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방문시 확인해야해요.
1927년부터 영업한 곳으로 일본에서 온 프렌차이즈로 이곳 말고도 몇군데 더 있더라고요.
가게가 널찍하고 자리가 촘촘하지 않아서 여유가 있어요. 파티션 높이가 꽤 있어서 고요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그림들이 걸려 있어 별거 없는 인테리어이지만 단정해요.
특로스카츠정식 가격이 24000원이라 조금 놀랐지만 그만큼 맛있는 부위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Best라고 표시되어 있는 히레카츠정식과 카츠샌드를 시켰어요.
돈까스 말고도 새우 튀김정식, 덮밥류 등이 있어서 취향대로 고를 수 있어요.
카츠샌드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이 궁금하더라고요. 빵에 기름진 고기튀김을 껴서 먹으면 퍽퍽하고 느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드디어 나온 특로스카츠 정식입니다. 주먹만한 안심 돈까스 4덩어리, 쌀밥, 소스, 장국, 단무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데코는 단출하고 깔끔합니다.
같이 나온 소스를 양배추에 뿌리고, 종지그릇에 나온 소스에는 돈까스를 찍어먹습니다.
애기주려고 잘랐는데 눈으로만 봐도 고기 상태가 매우 좋고 육즙이 촉촉하게 배어 있어요.
맛이 궁금했던 카츠샌드도 뒤이어 나왔어요.
음식이 다 나왔으니 본격적으로 먹어봅니다.
돈까스를 한입 베어무니 고기가 연하고 촉촉하고 튀김옷은 바삭해서 매우 맛있어요. 처음 일본식 돈까스를 먹었을 때의 감흥이 떠오르더라고요. 바삭한 튀김옷과 도돔한 고기, 맛있는 소스로 범벅한 양배추 샐러드가 너무 맛있었거든요.
맛이 궁금했던 카츠샌드를 한입 물어봤습니다. 예상과 달리 촉촉하고 부드럽고 매우 맛있어요. 돈까스 소스 뿐만 아니라 알싸한 겨자소스가 발라져 있어 느끼하지 않고 빵과 고기가 한몸처럼 느껴졌어요.
양은 얼마 안되어 보였는데 열량이 높고 질이 좋은 음식이어서 기분좋게 포만감이 들었어요.
전에 줄서야 먹을 수 있던 맛집 같은데 요즘엔 자리가 넉넉하니 근처가신다면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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