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맛집] 온평포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성산덕이네_제주시 서귀포시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성산일출봉 근처 동네로 갔어요. 

 

성산 민속마을을 지나서 금방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온평포구 해안가에 있는 성산덕이네라는 식당에 들어갔어요. 

 

근처에 주차하고 들어가봅니다. 테라스가 널찍하니 좋습니다. 

해물뚝배기, 두루치기, 해산물모둠 등 식사와 안주가 있고 생맥주도 있다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둘째, 넷째주 화요일은 휴무이고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이른 점심, 늦은 저녁까지 가능합니다. 

실내는 그리 넓진 않지만 전원주택 느낌 나는 인테리어로 푸근한 느낌이 들었고요. 한라산 등 제주도의 멋진 풍경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테라스 너머로 바다도 보이고요. 원하면 테라스에서도 식사가 가능한데 이날이 미세먼지 많았던 날이고 에어컨 바람이 필요해서 실내로 자리 잡았습니다. 

식사로 먹기 좋은 메뉴들로 선택의 여지가 꽤 있었지만 애초에 두루치기가 먹고 싶었기에 문어 흑돼지 두루치기로 주문합니다. 

밑반찬은 멸치볶음, 매실장아찌, 고사리나물, 돼지감자 장아찌, 쌈채소 등 해먹기에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이 나와 좋았어요. 

드디어 나온 두루치기인데 고기 옆에 콩나물, 무생채, 파채가 곁들여졌어요. 문어흑돼지 두루치기였는데 문어가 없어서 주문이 잘 안됐나, 다시 말할까 고민했어요. 

그 와중에 국물이 넉넉한 된장찌개가 나왔고요. 

일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외국분들이어서 주문이 잘못들어갔나 생각이 들었는데 오해일뿐이었습니다. 

짜잔~ 하고 중간에 데친 문어를 추가해주시더라고요. 

문어가 큼직하게 썰려서 먹음직스럽네요. 

섞어서 바로 먹으면 됩니다. 

밑반찬이 정갈하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티가 많이 나서 맛있게 먹었고 메인인 두루치기도 중간은 했던 것 같아요. 

계속 불을 켜고 먹다보니 문어가 질겨지더라고요. 문어 먼저 골라 먹어야 했어요.

생맥주도 하나 마셨더니 배가 매우 부르더라고요. 포만감을 그대로 안고 상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