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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미국 U.S.A.

[미국 서부 여행] 26일차 허클베리파이 맛집_몬태나주

by 드론타고 여행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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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ern U.S.A, Montana , August 2020

글레이셔 국립공원에 들어가기 전 지역특산물인 허클베리로 만든 파이를 먹었습니다. 

글레이셔 국립공원 앞마을인 Hungry Horse지역에 들어서니 먼 발치에서 산들도 보이고 뭔가 가까워져 오고 있습니다.  

각종 리조트, 물놀이장 등 많은 놀이시설들이 있었는데 그중 눈에 띈 것은 허클베리 음식들이었어요. 제가 허클베리라는 것을 들었던 허클베리핀에서였는데요. 블루베리 형제같은거더라고요. 

허클베리 잼앤파이 팩토리라는 간판과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여기로 들어가봅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Willow's Huckleberry land 라는 업체명을 갖고 있더라고요. 

https://goo.gl/maps/yxfeuof6JXGjYEai6

 

Willow's Huckleberry land · 8730 Hwy 2 E, Hungry Horse, MT 59919 미국

★★★★☆ · 파이 전문점

www.google.com

기념품도 팔고 음식도 파는 곳이었는데 사람들이 줄을 꽤 서있었어요. 나중에 구경하기로 하고 줄부터 섰습니다. 

줄서는 동안 여기서 엘크와 버팔로 햄버거도 파는걸 알았는데 안내문에서 뭔가 범상치 않은 메시지를 발견했어요. 버거는 환불이 안된다는 안내와 더불어 16.95불을 낸다면 원하는대로 조리해주겠다는 도전적인 느낌의 내용이 있었어요. 

여기 버거는 8.99불이니 까다로운 사람의 주문은 더 안받겠다는 말인거죠. 이거 보자마자 나가고 싶었는데 이미 줄을 선게 아까워서 더 있었어요. 

핸드메이드 느낌이 가득한 허클베리 잼. 체리잼 등도 살 수 있어요. 

나중에 알았지만 글레이셔 국립공원 내 여러상점에서도 허클베리 제품들을 파는데 다 똑같고, 가격도 비등하니 고민말고 보이는대로 사는게 제일 편합니다. 

제철인지 생 허클베리도 사먹을 수 있었어요. 

버거때문에 좀 산만해졌는데 이집은 허클베리파이가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적이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됩니다. 한조각에 5.5불이고 아이스크림 얹으면 6.95불입니다. 전체 한판은 32.95불이고요. 

2018년 몬태나 허클베리파이 경연대회에서 100개 업체중 2등을 했더라고요. 

사람이 북적대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딱 허클베리파이랑 쉐이크만 맛보기로 하고 주문합니다. 

한쪽 벽면에 글레이셔 국립공원 사진이 있는 바람에 더 촌스러운 느낌의 가게였어요. 

구석에 자리가 있어서 얼른 앉았습니다. 

허클베리파이는 별거없이 이렇게 생겼고, 맛있었습니다. 신선한 허클베리로 만든 필링이 달지 않고, 본연의 맛을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같은 종류인데 새콤한 맛이 더 있는것 같아요. 아낌없는 필링과 얇은 크러스트 덕분에 파이 맛이 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과일필링파이를 좋아해서인지 저는 매우 만족했어요.   

허클베리 밀크쉐이크였을텐데 파이랑 잘어울였어요.  

웬지 곰도 허클베리를 좋아할 것 같네요. 베리류를 좋아한다고 알고 있고, 실제 따먹는 모습도 봤었거든요. 쉐이크는 무조건 맛있죠. 달달, 고소, 시원 

식당 반대쪽은 기념품을 팔고 있어서 구경한번 하고 나갔습니다. 

몬태나에 가셨다면 허클베리 파이, 허클베리 쉐이크는 꼭 맛보세요. 다른 지역에 가면 보기 힘들거든요. 

드디어 글레이셔 국립공원에 들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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