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U.S.A, Montana , August 2020
몬태나 미줄라에서 M자가 그려진 산에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호텔에서 나오니 이런 고전양식의 건물이 많이 있어서 분위기가 참 좋아요. 여기는 가게 이름이 참 마음에 듭니다
M마운틴의 정식 명칙은 Missoula The M인데 자꾸 M마운틴이라고 부르게 되네요.
University of Montana 바로 근처로 스타디움으로 주소 찍고 가면 근처에 주차장이 보여요.
https://goo.gl/maps/A5Nnv78v9zWiabJ49
표시한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주차 공간은 넉넉했어요.
특징이 있다면 주차비를 결제해야한다는 거였죠. 미리 결제하고 올라가서 예상된 시간안에 오려고 노력했어요.
입구에 트레일에 대한 설명도 되어 있고요.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평온해보입니다. 햇빛은 쨍쨍했지만 온도가 서늘해서 야외활동하기 좋았어요.
공원에 열매를 맺은 나무들도 보이고요.
이 곳은 미줄라 대학의 산이라네요. 1909년에 학생들이 바위에 M자를 새기기 시작해서 지금의 대형M까지 온 스토리를 적어놓은 표지판입니다.
본격적인 트레일 시작이에요. 생각보다 가파릅니다.
조금만 올라가서 뒤돌아보니 주차장이 저만치 보이네요.
클라크포크 강과 산맥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몬태나주는 세금도 낮고 외부인구유입이 적어서인지 유난히 평온하고 살기 좋아보입니다. 위치상 겨울에는 춥겠지만 자연경관이 멋있어요.
이것만 보고도 미줄라가 살기좋은 도시같아보여요.
산에 오르다가 동행자와 속도차이가 나서 제가 좀 뒤쳐졌거든요. 트레일이 중간에 갈래가 나 있어서 헤어지게 되었죠.
찾다가 시간보낼까봐 얼른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저는 M자를 직접 못보고 친구가 찍어준 사진으로 M자를 대체합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동네사람들이 개 데리고 많이 오더라고요. 지금 보이는 것 같은 경사인데 둘러가는 길 없이 거이 직선으로 나 있어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데에 꽤 힘이 듭니다. 이런 뒷산을 자주 오르면 체력이 좋아질 것 같아요.
이렇게 학교 근처, 도시에 오를만한 산이 있다는건 도시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 같습니다.
외국인이 미줄라에 관광으로 갈 일은 거의 없겠지만 글레이셔국립공원을 가기 전에 들르게 된다면 이 곳은 꼭 추천합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을뿐더러 현지체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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