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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대한민국 South Korea

[원삼 맛집] 돌판 오리 주물럭 사암오리구이_용인시 처인구

by 드론타고 여행 202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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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니 지글지글 메뉴가 생각납니다. 진천에서 용인으로 넘어오는 길에 가기 좋은 사암오리구이집에 갔습니다. 

위치는 용인 원삼면 용담저수지 근처에 있는데 근처에 똑같은 식당이 또하나 있어요. 

점심식사시간이 지난 오후 3시쯤 도착가능해서 미리 전화드리리 브레이크타임이지만 와도 된다 하셨어요. 

전에 갔을 때는 한군데밖에 없었는데 민망하리만큼 똑같은 식당이 나란히 붙어 있으니 전화한 곳으로 들어가야 민망한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오리구이 또는 오리양념구이로 단출하고, 그외 식사 냉면, 볶음밥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세팅되어 볶아져있더라고요. 미리 전화하고 간 것에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감자, 양파, 당근 등의 채소와 오리가 큰 돌판에 볶아 지고 있습니다. 

테이블은 구들장 같이 생겨서 가까이 가면 좀 뜨거워서 아이들과 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어느정도 익으니 느타리 버섯을 듬뿍 올려줍니다. 

불이 약한 곳으로 고기를 밀고 가운데 김치를 깔아 줍니다. 

구운김치 맛을 좋아하기에 김치구이 금지 고기집에 가면 다시 나올 정도입니다.  집에서도 그 연기와 냄새때문에 안먹는건데 삼겹살 집에서도 못먹게 한다면... 갈 이유가 없죠. 

오리고기는 냄새 안나고 맛있었어요. 슴슴한 맛에 겨자장 살짝 찍어 먹으니 건강식 느낌이 납니다. 막힌 혈관도 뚫어준다는 오리기름은 약과 다름 없어보입니다. 

고기 다 건져먹고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김치볶음밥과 날치알볶음밥이 있었는데 후자를 선택했어요. 여태 김치구워먹고 김치볶음밥을 또 먹는다는게 중복느낌이 있어서요. 

돌판이 이미 달구어진 상태라 볶음밥이 순식간에 완성되고 누룽지가 되어갈 때 떠먹습니다. 

4명이 가서 오리 한마리(1kg)를 맛나게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여기는 추가구이를 하면 좀 번잡하므로 처음에 인원수에 맞춰 잘만 시키면 문제없습니다. 

용인에 나들이 가셨다면 사암오리집에 들르시는거 추천합니다. 그런데 똑같은 가게가 나란히 두 곳 있으니 그날 기분에 맞춰 들어가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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