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동안 코로나 감사를 5번이나 받게 되었어요.
1. 파나마, 신속항원검사
2. 미국, PCR검사
3. 국내, PCR검사
4. 국내, PCR검사(결과 미결정)
5. 국내, PCR검사
한국에 입국 시 24시간 내 검사를 받아야 한데서 보건소에 갔더니 줄이 길게 서있더라고요. 30분 가량 기다린 끝네 검사받았고 다음날 9시이전 문자로 음성통보를 받았어요. 그리고 격리 해제 전 한번 더 받아야 해서 보건소에 또 갔죠. 이번엔 시간대를 잘못 선택했는지 1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받았고요. 그런데 9시가 한참 지나도 문자가 안오는거에요. 결국 10시 넘어서 온 문자에는 결과 미결정이라고 다시 검사 받으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미결정이란 결국 음성도 양성도 아니라는건데 불안한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이러다가 양성이 나왔다는등의 말들이 많아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비행기 안에서 감염됐나, 보건소인가, 격리 더 길어지면 어쩌지 등등.
미결정으로 나오는 경우를 찾아보니 기사에 다음 내용이 있더라고요.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 교수는 "검사 대상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 배출량이 양성으로 판정하기에 적거나, 유전자 중 일부에서만 바이러스가 검출될 때 미결정 판정을 받는다"며 "주로 확진됐다가 회복하는 단계거나, 감염 극초기 단계에서 확인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에서 변이가 일어난 바이러스에 감염돼 미결정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코 안에서 검체를 너무 얕게 채취했을 때, 검체가 오염됐을 때에도 재검사를 받게 된다. 오염은 핵산 추출 이후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검사자가 다시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검사를 받을 필요 없이 기존에 채취했던 검체로 재검사하게 되고, 문자 등을 통해 재검사했다는 통지를 받게 된다. 배송 등으로 검체 자체가 오염됐다면 검사자가 다시 검사받아야 한다. 콧속에서 검체를 너무 얕게 채취했을 때도 다시 검사받아야 한다.
결국 다음날 아침 부랴부랴 보건소를 다시 찾았고 30분 가량 기다려서 검사받고 온 뒤 마음을 비우고 있었어요. 격리해제는 되었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자체 격리를 하루 더 하게 되었죠. 다음날 오전 8시48분 음성이라고 문자를 받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답니다. 제 추측으론 검사당일 면봉으로 코를 찌르면서 안쪽을 덜 문질러서 검체가 부족했던것 아닌가 해요. 다른 3번은 분명 코 안쪽을 충분히 문댔었거든요. 결과가 미결정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사항이 없다면 그리 마음졸이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2주동안 코로나 검사만 5번 받으면서 코로나의 종식을 더 간절히 바라되었답니다. 특히 국가간 이동이 제한적이고 국내에서 자가격리로 인한 경제활동 제약으로 모든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것만은 분명하니까요.
'알자! >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추석 연휴 무료 전시 관람 소개 (16) | 2022.09.08 |
---|---|
[생활정보] 4대 보험 가입증명서 발급받는 방법 (1) | 2022.04.06 |
용인시 자가격리자 구호물품_2021년 7월 (0) | 2021.07.05 |
[COVID19] 용인시 자가격리 지원품 (2) | 2020.12.31 |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뉴욕 수퍼 퍼지 청크' 맛 (0) | 2020.1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