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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미국 U.S.A.

[미국 텍사스 여행] DAY4 돈스파이크 나올 것 같은 바비큐 맛집 The Salt Lick BBQ

by 드론타고 여행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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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Texas, Driftwood, 2022 JAN 

 

오스틴 근교인 Driftwood에 어마어마한 대형 바비큐 그릴이 있는 The Salt Lick BBQ에 갔습니다. 샌안토니오에서 오스틴 가는 길이라 가는 길이 편했어요. 

https://g.page/TheSaltLickBBQ?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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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찍고 찾아갔더니 정말 시골이더라고요. 여기가 맞나 이러면서 가다가 입구 확인하고 들어가면 이렇게 널디 넓은 주차장이 있어요. 축구장2개는 되어보이는 이 넓은 곳이 다 주차장이라니... 

건물과 가까운 곳에 차를 댔습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고 평일이라 한가해보입니다. 

제가 주차장만 보고 이렇게 놀랬는데 그 뒤는 더 놀래요. 

역사유물같은 이게 다 이 바비큐집 건물입니다. 

나무로 텍사스 지도도 만들어 놓았고요. 

이 집 솔트릭에 대한 역사가 씌여 있네요. 1967년부터 영업했다니 55년이 되었군요. 개업50주년에 이렇게 나무로 된 텍사스 지도와 나무판을 제작했다고 해요. 

야외에 화장실이 있는데 캠핑카 느낌이 가득하지만 깨끗하고 괜찮습니다. 

이제 본 건물 나옵니다. 

야외테이블이 있는 곳은 공원같은 느낌이 날만큼 넓고 나무가 우거져 있어 나들이 나올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반대쪽에서 이만한 곳이 또 있는데 거긴 사진을 안찍었나봅니다. 

건물에 들어서니 바로 부엌이 나와요. 

고개를 빼곰 내미니 이런 거대한 그릴이 보이더라고요. 티브이에서나 보던 대형 그릴을 직접 보니 기대가 커지기 시작합니다. 저 그릴은 아마 계속 불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실내에 있는 테이블은 막아놓았고, 이렇게 별채처럼 지은 공간에 있는 테이블로 안내받습니다. 최근에 증축한 것 같은 공간으로 나무를 뽑지 않고 그냥 지은 것이 눈에 띕니다. 식사시간이 아니지만 사람들이 좀 있었고, 주민들로 보였어요. 

처음 여길 들렀을 땐 맛만보고 가려고 한거여서 브리스킷, 포크립, 소시지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Thurman's choice 21.95불 하나만 주문했어요. 콩, 감자샐러드, 코우슬로가 같이 나온다고 씌여있고, 빵과 피클, 양파는 더 달라고 할 수 있다는 문구를 봤어요. 

음식은 금방 나왔어요. 비주얼이 좀 시골스럽죠? 세련된 레스토랑 같진 않지만 이미 대형사이즈 그릴 화덕과 냄새로 많은 기대가 있을 때였어요. 

너무너무 맛있어서요. 소시지는 여기서 만드는건지 정말 여태껏 먹어본 소시지 중 제일 맛있다고 할 정도고 브리스킷과 립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브리스킷은 주문할때 기름진거 좋냐고 물어봐서 기름진걸로 달라고 했는데 역시나 너무나 촉촉하고 부들거려서 넘어가는줄도 모르게 먹었어요. 같이 나온 빵은 촌티 팍팍나는 모습을 하고선 포슬포슬 거리는 식감으로 브리스킷하고 같이 먹으니 꿀맛이 따로 없더라고요. 거기다가 이집만의 소스 2가지가 테이블마다 놓여져 있는데 그거 뿌려서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먹다 느끼하거나 목이 메이면 양파 한입 먹고, 피클 한입 먹으니 한접시 게눈감추듯 스피디하게 비울 수 있었어요.  

모자르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추가주문하자고 난리가 납니다. 그래서 브리스킷1/2LB.16.95불 을 추가주문했는데 처음 나온것보다는 조금 더 퍽퍽하고, 이미 배가 차있어서 덜 맛있게 느껴지긴 했어요. 

그래도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아까 봐둔 빵, 양파, 피클은 요청하면 더 준다는 문구를 생각해서 얼른 시켰더니 흔쾌히 주셔서 맛있게 먹었어요. 오스틴이나 샌안토니오에 갔다면 이 곳은 일부러라도 꼭 찾아갈만한 가치가 분명 있습니다. 

디저트로 Peach Cobbler 6.95불에 아이스크림 추가해서 주문했어요.황도 통조림 위에 소보루 빵 얹어져 있는 느낌인데 달콤하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맛에 차갑고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막아놓았던 실내 테이블 공간을 보니 여기도 만만치 않게 넓었어요. 

이 집만의 바비큐 소스도 제품으로 구매할 수 있고 관련된 기념품 살 수 있습니다. 

동네에서 만드는 제품인지 로션, 비누들도 팔더라고요. 

여긴 이 식당의 진짜 출입문 같았는데 지금은 출구로만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텍사스 하면 바비큐를 떠올리는데 이집에 오고나서는 다른 바비큐 먹으러 가자는 소리를 안할만큼 충분히 맛있고, 좋은 구경했습니다. 오스틴에 산다면 가끔 나들이 기분내며 다녀올만한 거리였어요. 다른 잘하는 집도 많겠지만 이 곳만의 분위기, 경험에서 나오는 맛의 조화, 투박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메뉴들이 이곳으로 사람들을 더 끌어들이는 것 같아요. 근처에 가실 일이 있다면 꼭 들러보세요. 영업시간 확인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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