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State of Texas, Corpus Christi, JAN 2022
코퍼스 크리스티를 가는 동안 주황색 줄무늬로 된 햄버거집 WHATABURGER가 자주 눈에 띄어서 궁금했는데 코퍼스 크리스티를 떠나는 길에 들러보기로 합니다.
곳곳에 있는데 찾아보니 텍사스 남동부 휴스턴, 코퍼스 크리스티, 샌안토니오 정도에만 있는 지역 패스트푸드점이더라고요 디자인도 깔끔하고 곳곳에 광고를 하고 있어서 모를 수가 없었어요.
맥도날드와 거의 흡사한데 햄버거 메뉴가 약간 개성있는게 있었어요. 배고픈 상황은 아니어서 와타버거 기본세트를 시켰습니다.
햄버거집이라면 당연히 있는 쉐이크도 시켰고요.
여기 특이한게 샌드위치처럼 생긴 햄버거가 있었어요. 내용물은 햄버거, 겉모습은 샌드위치죠.
아침 메뉴들도 보니 맥도날드와 비슷한게 많더라고요.
햄버거 집 내부는 이러게 생겼는데 넓지 않고, 깔끔했어요. 구석에서 가게 주인 아들로 보이는 꼬마가 색칠놀이 같은걸 하고 있더라고요.
주문한 햄버거 기다리면서 걸려있는 사진도 구경했어요. 예전에 이렇게 판자집 같은 가게에서 시작한 역사가 있는 곳이더락요. 밀크쉐이크가 15센트이니 세월을 가늠할 수도 없네요. 버거도 35센트.
밀크쉐이크가 먼저 나왔고 이렇게 번호표를 줘요.
나머지도 나와서 번호표와 바궈서 가져왔어요. 차에서 먹기 불편하니 여기서 먹고 가기로 합니다.
햄버거는 맥도날드와 다를바 없었는데 뭔가 좀 덜 가공적인 맛이었어요. 와타버거는 특별한건 아닌데 텍사스에서만 먹을 수 있는거니까 한번쯤 들러볼만 합니다.
햄버거가 흔하다는 생각에 오히려 햄버거를 패스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미국스러운 패스트푸드의 정수 햄버거가 텍사스에서 어떤 맛인지 좋은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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