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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미국 U.S.A.

[미국 텍사스 여행] DAY8 제분소와 같이 있는 더 건터하우스_샌안토니오 맛집

by 드론타고 여행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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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State of Texas, San Antonio, JAN 2022 

 

호텔에서 짐싸서 나온 뒤 샌안토니오에서 유명한 맛집을 찾아가봤습니다. 

건터하우스(The Guenther House)라는 곳인데 밀 제분소와 같이 있다고 해요. 신선한 밀로 만든 빵이 얼마나 맛있는지 경험한 적이 있어서 굳이 들러보았답니다. 영업시간이 오전8시에서 오후 2시까지만이고, 월요일과 화요일은 쉬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가야해요. 마침 돌아가는 날이 오픈되어 있는 날이어서 들를 수 있었습니다. 

 

 

샌안토니오 리버워크에서 가까워서 금방 갔고, 주차장은 따로 안내된 곳으로 찾아갔어요. 

샌안토니오 강이 옆에 흐르고 있고, 배타면서 유유자적하는 사람들도 바로 보이는 곳입니다. 

주차가 쉽지만은 않았던 샌안토니오지만 유명한 맛집답게 널찍한 무료주차장이 잘 되어 있었어요. 

정원쪽으로 들어서니 오래된 건물, 그 앞에 있는 야외 테이블, 잔디밭이 눈에 들어옵니다. 

날이 쌀쌀했지만 밖에서 브런치 먹는 사람들이 꽤 되더라고요. 운치와 분위기 정말 좋았습니다. 

직원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자리 안내 해달라고 하든가, 주문을 하든가 해야합니다. 

포장주문을 하겠다니 이렇게 메뉴를 보여줍니다. 아침과 점심메뉴만 판매하고 있었어요. 아침메뉴는 이곳만의 구성으로 되어 있는 플레터 메뉴가 가장 인기 있어보입니다. 

이미 아침은 호텔에서 배불리 먹었고, 비행기에서 먹을 점심거리가 필요했으므로 델리샌드위치를 골랐습니다. 모든 빵은 이곳에서 구운것으로 만든다고 자신있게 씌여있었어요. 

오늘의 메뉴를 보니 퍼지 브라우니, 커피케익, 스티키 번 등이 있었고, 물어보니 비스킷을 따로 주문할 수 있다고 해서 그것도 하나 시켜봤습니다. 

좀 기다려야해서 구석구석 구경했습니다. 한켠에 오래된 왜건을 전시장 삼아 건터하우스 제품이 나열되어 있어요. 

제분소 답게 와플믹스, 팬케익믹스, 비스킷믹스 등을 살 수 있답니다. 밀 상태가 좋으면 빵이 정말 고소하고 맛나거든요. 사고는 싶지만 만들어 먹을 것 같지 않아 구경만 했습니다. 

이건 커피 푸는 스푼인데 귀엽더라고요. 

진짜 건터하우스 건물로 가봤습니다. 실내에서도 식사가 가능한데 자리는 이미 다 차있었어요. 이 곳은 역사적 장소로 지정되어있다고 합니다. 

집이 예쁘고 매우 거대했어요.이민자들이 이곳에서 큰 가족을 이루면서 제분소를 일군 것 같습니다. 

건터하우스는 박물관이라고도 되어 있는데 들어가볼 수는 없었어요. 

왼쪽에 있는 붉은 건물이 제분소 같습니다. 

테이블에 걸려있는 담요도 건터하우스가 디자인 한게 걸려 있어서 좋아보이네요. 생긴지 무려 170년이나 된 곳이더라고요. 

옛날에 밀빻을 때 쓰던 도구도 전시되어 있고요. 

포장받아 나왔는데 비스킷은 왠지 당장 먹어야할 것 같더라고요. 주변에 바로 공원이 있길래 앉아보았어요. 

비스킷이 따뜻할때 버터를 녹여서 잼 발라 먹으면 너무 맛있을 것 같잖아요. 비스킷은 가격도 있었지만 크기도 꽤 컸답니다. 

세련된 비스킷맛은 아니고 뭔가 시골스러우면서 고소하고 질좋은 밀로 만든거라는 생각이 팍 드는 맛이었어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샌드위치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금방 구운 빵에 신선한 재료가 팍팍 드렁가 있어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였어요. 

여기에 추가로 산 라즈베리 소스를 얹으니 매우 맛있을 수 밖에요. 라즈베리 소스는 그냥 주는줄 알고 시켰더니 1점 몇불이 계산서에 더해져있더라고요. 자본주의 미국을 또한번 느낄 수 있었죠. 

170년의 역사를 가진 건터하우스를 구경도 하고, 음식 맛도 보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샌안토니오에서 멕시코 음식만 먹기 힘들다면 이 곳에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사실 몬태나 주에서 우연히 들른 제분소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의 빵맛보다는 별로였지만 이정도면 웬만한 프랜차이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소박하고 건강하면서 정겨운 미국음식을먹을 수 있기때문에 충분히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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