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먹어봐야안다, 백한철 꽈배기_서귀포시 남원읍

우연히 유튜브에서 백한철 꽈배기 소개영상을 봤는데 정성으로 만드시는 모습을 보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마침 숙소에서 20분 정도 거리길래 가봤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영업하는걸로 봐서 8시반쯤 도착하니 이미 웨이팅이 걸려 있어서 10시쯤에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름 올려두고 숙소 갔다가 밥먹고 짐챙겨서 다시 왔습니다. 

 

위치 

서귀포시 남원읍이라는 크지 않은 동네에 있어요. 주소찍고 가는데 여기가 맞나 하면서 가면 나옵니다. 

원래 사시는 집을 개조했다고 들었는데 평화로운 마을에 운치가 가득하고 제주도 특유의 집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푸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메뉴 및 가격

백 바치토 3000원

 

단품 가격 의미가 없는게 기본 세트메뉴에 추가하는 형식이거든요. 

 

매주 화요일, 마지막주 화, 수는 휴무이니 꼭 확인하고 가야합니다. 

세트메뉴는 10000원 15000원 20000원인데 핫도그 수를 기준으로 고르면 맞습니다. 식빵도 맛있다는데 구경도 못했어요. 

저는 10000원 세트에 바치토를 추가했는데요. 우선 세트는 푸짐합니다. 같은 반죽이지만 뭐랑 같이 배합하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에요. 여기 도너츠 특징은 반죽이 찰지면서도 밀가루 냄새가 안나고 기름을 많이 머금지 않고 있다는거에요. 그래서 느끼하지 않더라고요. 

바치토는 꼭 주문해야합니다. 안에 바질, 치즈, 토마토가 들어가 있는 도너츠인데 고급진 이태리 느낌과 친근한 도넛이 만나 한끼 식사로 손색없을 정도에요.  두 개 더 살걸...  

 

매우 맛있게 먹어서 유튜브 다시 찾아봤거든요. 사장님의 선한 마인드가 음식에 가득 담겨 있어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면 힘드실까봐 흥했으면 좋겠다는 말은 속으로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