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여행] Day9 와이오밍 온천 주립 공원 무료온천장 이용 후기_Wyoming

Hot Springs State Park

Thermopois, Wyoming

 

와이오밍주 써모폴리스에 있는 Hot Springs State Park(온천주립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빅혼내셔널포레스트에서 하산해서 아침먹고, 중간에 파머스 마켓 들렀지만 여기가니 10시정도 되었을거에요. 

 

이름에서 느껴지듯 온천이 많은 곳입니다. 

입구에 요금 걷는 사람은 없었고 공원이 먼저 나왔어요. 

한쪽에 비지터 센터가 있어 들어가봤습니다. 

굉장히 소박한 사무실이었고요. 지도를 받고 기념품을 구경했어요. 

2-300년 된 소나무에서 가져온 솔방울이라는데 정말 크네요. 곳곳에 핫스프링주립공원 사진이 있어 둘어봤어요. 

지도 따라서 이곳저곳 들러봤는데 여기는 빅혼강으로 사이드에서 온천이 내려와 섞인답니다. 거북이는 미지근한 물에서 즐기고 있는 듯했어요. 

사이드에 이렇게 온천이 나오는데 정말 뜨거워요. 생달걀 가져가서 쪄먹고 싶더라고요. 다음엔 꼭 해보려고요. 

드라이브 쭉 하다가 바이슨 떼도 보고요. 한적하고 온 마을이 뜨끈한 기운이 가득합니다.

 

온천시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갔는데요. 사설로 입장료가 비싼 곳도 있는가하면 이렇게 입장료가 무료인 공공온천시설도 있었어요. 제일 좋은 건물이었어요. 

 

https://maps.app.goo.gl/QLEF6dVxdzacc9tK8

 

Hot Springs State Park Bath House · 168 Tepee St, Thermopolis, WY 82443 미국

3박 캠핑한 상태라 피로가 몸에 쌓이고 샤워도 제대로 못한 상태라 바리바리 짐을 싸서 들어가봅니다. 

무료인대신 지겨야 할 것들이 좀 있는데 20분만 몸을 담글 수 있다는거였어요. 다음에 또 하고 싶으면 2시간 있다 와야 하고요. 짧다고도 생각됐지만 규칙이니 지키고 저는 샤워만 제대로 하는걸 목표로 하려는데 이 시설에서 온천만 목적으로 하라는 문구가 있어서 맘편하게 온천만 20분 하고 나오려고 합니다. 

시설은 그리 크지 않고 온천장 뒷편에서 찍은 사진인데 그리 크지 않아요. 애벌샤워하고 수영복 입고 들어갔는데 그늘막이 있어서 자리 잘 잡고 있다 왔어요. 물온도도 꽤 높아서 만족했습니다. 샤워는 거품 막 내면서는 못하고 머리만 후딱 감고 헹구는 수준으로 한 뒤 나왔어요. 

아이들과 있다면 무조건 아래사진과 같은 사설로 가야해요. 그래야 미끄럼틀도 있고 좀 오래 놀 수도 있고 시설이 더 다양하거든요. 

온천장 앞에 있는 공원인데 피크닉 나온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저는 벤치에 앉아 수건도 말리고 화장품도 발랐습니다. 제가 이번 여행에 한국에서 가져온 아이템 중 가장 잘 가져왔다고 생각되는건 선캡이랑 스포츠타월이었어요. 용인시 기념품이라 홍보도 되지만 물기 닦고 얼른 말라서 사용하기 좋고 가볍고 부피도 작아 딱이었습니다. 

온천장 뒷편에 있는 온천 공원같은데를 둘러보는데 이게 유황이 쌓여져서 만들어진 지형이에요. 곳곳에 온천이 흘러넘칩니다. 

와이오밍이어도 여름에는 햇빛이 따갑고 덥거든요. 더운날 후끈한데를 걸으니까 바로 타들어갈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한바퀴 다 돌았어요. 

이렇게 온천수들이 끊임없이 빅혼강으로 흘러들어갑니다. 

곳곳에 설명들도 있고요. 

옐로스톤국립공원 매모스인가 거기랑 비슷하게 하얀 물질이 쌓이고 쌓여 층계를 이루는데 여기도 비슷한게 있더라고요. 써모폴리스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옛날에 지어졌다는 다리위도 건너야죠. 흔들다리입니다. 양옆에 자물쇠 좀 걸어놨네요. 다 부질없습니다. 

다리 중간쯤 와보니 더 잘 보입니다. 

휠체어로도 한바퀴 다 돌 수 있는 곳이에요. 

평화롭고 온천욕 뒤 몸도 가뿐하고 뽀송뽀송하고 옷도 갈아입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와이오밍 여행지로 써모폴리스 핫스프링주립공원 완전 추천입니다. 한국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하실거에요. 뜨끈, 따땃, 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