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
포르투갈 여행의 마지막.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를 이용했습니다. 제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은 아니길 바라며.
이번편은 일단 항공기 타기전까지의 과정. 라운지 이용에 관하여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저는 포르투에서 취리히로 이동. 취리히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귀국하였습니다. 퍼스크 클래스 좌석을 보면 최근에 도입된 코스모스위트2.0 은 아니었고요. 그냥 코스모스위트(옛날 버전)이었습니다.
그동안 모은 마일리지로 퍼스트 끊었고요, 중간에 퍼스트좌석을 없애서 일정이 변경되었고..(원래는 마드리드) 남은좌석은 취리히 뿐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체크인 하러 가는데 너무 떨리잖아요. 퍼스트 석은 제앞에 한명뿐. 제가 줄서있는데 눈만 마주쳤을때부터 활짝 웃으며 맞이해주시더라고요. 뭐지? 벌써 다른 느낌. 취리히 공항 체크인 데스크에는 한국인직원분이 안계셨어요. 남자분이 한국분인줄 알고 말걸었다가. 아니라고 하셔서..ㅎㅎ
가족단위로 여행오신분들은 프레스티지석도 많이 타시더라고요.
수화물 랩핑 서비스를 해주시더라고요. 백팩 더러워질거 같아서 들고 타려다가 랩핑해주신다길래 백팩도 해달라고 요청했어요. 그러니까 백팩은 작아서 이곳에 넣으면 잃어버릴수도 있으니 다른 트랙으로 가져가겠다고. (영어 길게 말하면 넘 힘들어요)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뭔가 제가 잘 못알아 듣는다는걸 느끼셨는지 따라오라고 하시면서 어디다 넣는지까지 보여주시더라고요. 아~ 그럴필욘 없는데. 전 여러분 믿어요!
다른 통로 같지만 결국은 만나는 경로.
탑승권이랑 라운지 이용권을 줍니다. 라운지 이용권에 보면 GATE E로 가라고 되어 있어요. 열차를 타고 가야해요. 면세점 구경 생각없어서 곧장 라운지로 향합니다.
여러 항공사가 같이 이용하는 라운지고요. 제 시간때가 대한항공이어서 대부분 한국분들이 계셨어요. 데스크 왼쪽은 퍼스트. 오른쪽은 그외. 공간이 분리 되어 있더라고요. 왼쪽은 유리문으로 닫혀 있었거든요. 본능적으로 열려있는 오른쪽으로 갔다가 왼쪽으로 가라고 해서 어리둥절.
라운지에는 3인 가족 고객이 있었고, 저 뿐이었어요. 자리가 텅텅. 저는 먹기 편한 식탁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어요.
이상하다. 어떻게 음식이 이렇게 작을 수가 있지.. 퍼스트라운지인데. 원래 그런가.. 음식이 너무 없어요.
일단 목타니까 음료수를 하나 집어들었습니다.
소심하게 쥬스한병 들고 앉아있는데 직원분이 오셨어요. 알고보니 음식은 다른쪽에 있고, 본인들이 다 가져다 주겠다고..
바사? 랑 채소 볶음밥이 있다고 고르래요. 저는 바사가 뭐냐고 물으니 국수랑 고기랑 어쩌고. 흠.. 그걸로 주세요.
제 귀를 탓해봅니다. 바사는 파스타였어요. 그런데 뷔페 가면 조금씩 여러개 먹어보고 싶잖아요. 정말 식사처럼 하나만 많이 담아 주셨어요. 맛있긴한데... 딴거 먹고싶어요.
다른 테이블의 가족분들이 용감하게 제발로 옆 라운지 가서 셀프로 음식을 떠옵니다. 직원분은 놀랬어요. 자기를 시키라고.. 하지만 전 영어를 잘 못하는 걸요. 흑.. 저도 직원분 안계실때 몰래 가봅니다.
근데 그쪽도 막 음식이 많지 않았어요. 인천공항보다 적어요. 저렇게 가져와서 스프 다먹고 빵은 남겼어요. 아 뻒뻒해.
비행기 타면 금방 또 식사를 주잖아요. 너무 무리하면 안되요. 소화 좀 시키고요. 바깥 구경도 해봅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데 버릇처럼 일찍 나갑니다. 이제 비행기타러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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