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롱버드파크 가는 길에 들렀든 주롱이스트역 쇼핑몰이에요. 마침 점심때여서 뭘 먹을까 식당가를 헤매던 중 발견한 집 Greeddot 에 들어갔어요. 이 쇼핑몰에는 한국식당도 꽤 보이고 다양한 메뉴가 더라고요.
입구에 사진, 설명, 가격이 있는 메뉴가 있어서 보고 판단할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싱가포르에서 떠나는 날이라 뭔가 현지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락사가 보여서 바로 결정했어요. 전골메뉴도 있고 밥도 있어서 점심으로 이만한게 없겠더라고요.
점심도시락 메뉴가 있는데 이건 밥종류부터 먹고싶은 걸 선택해서 구성하는거에요. 메인메뉴1개에 반찬2개를 선택해봅니다.
메인메뉴는 고기나 두부요리에요. 카레에 버섯 요리한걸 메인으로 골라봅니다.
반찬류는 가지랑 단호박을 골랐어요. 락사도 하나 시켜서 안에 들어가 앉았습니다.
크지 않은 테이블이지만 깔끔했어요. 싱가포르는 어딜가도 위생이 어느정도 보장되기 때문에 화장실 등의 문제가 없었어요.
조개탕같은 국을 더 줘서 나온 도시락입니다. 우리는 국을 오른쪽에 두고 먹는데 여기는 왼쪽에 두고 먹나봐요. 카레버섯요리는 현지음식같은 개성있는 음식이었고 가지는 튀긴걸 양념에 버무린건데 매우 맛있었어요. 단호박은 달고 짭짤한 반찬이었는데 밥이랑 먹으려니 좀 달더라고요.
품평회 하고 있는데 락사가 나왔습니다. 락사(laksa)는 생선이나 닭으로 우린 매콤한 국물을 이용해 만든 쌀국수인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많이 먹는 국수입니다.
여러 형태가 존재하는데 제가 이날 먹은건 코코넛밀크를 넣은 걸쭉한 국물이었어요. 이국적인 향이지만 저에게는 딱 좋았고, 익숙한 국수, 숙주, 새우, 튀긴두부 등이 함께 나와 맛있게 잘 먹었어요. 덥지만 국물을 쫙 먹으니 속이 든든하더라고요.
또가고 싶은 집이라기 보다 락사를 맛보기에는 충분히 깨끗한 곳이어서 좋았어요. 테이블에 아무것도 없어서 주는대로 먹었는데 알고보니 입구에 양념들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주문에 집중하다보니 놓친 부분이었어요. 여기는 쇼핑몰 내에 있는 식당이었지만 카드를 안받아서 현금내느라 더 그랬어요. 이렇게 시켜서 17싱가포르 달러가 나와 부담없이 점심식사 잘하고 버드파크로 떠났습니다.
여유없는 일정에 안먹어본 현지음식을 먹고싶을때에는 이런 쇼핑몰에 들어오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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