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있는 차이나 타운을 구경했습니다. 싱가포르 시내에는 지하철인 MRT와 버스가 잘 되어 있어서 어딘가를 찾아갈 때 그리 어렵지는 않았어요. 시티홀 역에서 차이타 타운 가는 버스가 꽤 많길래 밖에 구경도 할겸 타서 이동했어요.
근처에 가면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차이나타운임을 알 수 있는 장식들이 우리를 반깁니다. 원하는 곳을 마음대로 다녀도 길잃을 일은 거의 없어요.
익숙한 호랑이연고 등을 파는 상점이 우선 눈에 띄네요. 차이나타운 내에서의 가격은 다른 곳보다 저렴한편이기 때문에 눈에 띄거나 사고 싶은 것이 있을 때에 바로 구매해도 나중에 후회할 일은 거의 없을거에요.
저녁식사 시간 직전이어서 식당가에서는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함이 눈에 띄네요. 많은 종류의 식당이 있으므로 한번 둘러보시고 한 끼정도는 여기서 해결하셔도 좋을 듯 해요. 저는 이미 호텔에서 먹고나와서 뭔가 먹고 싶다는 생각을 안했는데 사진을 보니 간식정도는 먹어볼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곳곳에 중국인들의 생활모습을 그려놓은 벽화도 꽤 있었어요. 진짜 할머니가 옆에 있는 것 같네요.
강렬한 빨간색의 장식품이 진열되어 있는 상점이 보여요. 차이나타운 안에서의 사거리에 있는 코너 상점이라 그룹여행을 갔을때 다시 만나기 좋은 지점이 될 수 있어요.
재미있는 기념품들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요, 중국풍의 물건들 구경하는 재미도 꽤 쏠쏠하답니다.
이런 화려한 색을 넣은 캘리그래피기법으로 이름써주는 곳도 있었어요.
즉석에서 그려주시는데 솜씨가 대단하더라고요.
두리안을 파는 곳도 있었어요. 맛보지 못했다면 한 팩정도 살만하죠. 생각보다 냄새가 역하지 않고 잘 익은 것은 입안에 넣으면 고소하고 크리미한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거든요. 당연히 동행자가 동의해야 먹을 수 있겠죠?
한참 구경하다보니 힌두교사원도 보였어요.
안에 들어가려면 신발벗고 살이 많이 보이지 않는 옷을 입어야 해요. 저는 아마 신발벗기도 귀찮고 짧은 옷을 입고 있어서 못들어갔을거에요.
1827년에 지어진 곳으로 역사가 꽤 깊은 사원이었어요.
어느 책인가에서 본 북카페를 발견하여 들어가보니 종류별로 양질의 도서를 진열하여 조용히 책을 고르고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사실 싱가포르 여행은 남들이 다 가본 곳을 둘러보는 개념이라 저에게 그리 흥미롭진 않았어요. 하지만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살면서 복합문화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이 꽤 인상적이었답니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빠듯한 일정속에서 이곳저곳을 가보다보니 수박겉핥기식의 여행이 되버린 것 같아 아쉽기도 하더라고요. 결국 여행은 다양한 매력을 느끼기 위해 여러 번 가야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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